근딜로 레이드갈때 보스 가까이서 시작하려다가 애드나버려서 다시 시작해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생기게 된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풀링 전 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ACT 플러그인중에 거리를 숫자로 알려주는 플러그인이 있고 사용하는 고수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있지만 본인은 ACT 키기 귀찮아서 잘 안 키는 편이라 현재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1. 스킬 사정거리를 이용한 거리확인





용기사의 경우 점프의 사정거리가 20m이다. 대상과의 거리가 20m가 넘으면 첫 번째 사진처럼 단축바에 위치한 점프의 아이콘 왼쪽아래에 빨간 X표시가 생기게 되어있다. 

대상과의 거리가 20m 이하가 되는 경우 두 번째 사진처럼 점프의 아이콘 왼쪽아래에 있던 빨간 X표시는 사라지게 된다. 

거리가 15m를 넘으면 첫 번째 사진처럼 꿰뚫는 발톱의 TP소비량(숫자 130)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15m 이하가 되면 두 번째 사진처럼 TP소비량(숫자 130)이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대상과의 거리를 20m, 15m에서 대강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스별로 애드가 나는 거리는 다르지만 대체로 15m까지는 애드가 나지 않는다. 적어도 절 바하무트, 시그마 영식에서는 15m에서 애드가 나지 않았다.

꿰뚫는 발톱 사정거리를 참고해가며 15m까지를 안전지대로 보고, 애드 범위가 넓은 보스는 20m를 참고해가며 시작 전 위치를 잡자.

15m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애드가 나기때문에 20m를 체크한 다음 15m까지 뛰지 않고 걸어간다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2. 매크로를 이용한 거리확인

한편 용기사가 아닌 직업은 어떻게 15m, 20m를 확인하는가? 몽크는 20m기술로 나찰충격권이 있지만 15m기술이 없고, 닌자는 칼던지기가 15m기술이지만 20m기술이 없다. 

음유시인의 경우 마인의 범위가 20m이지만 마인은 범위 확인이 안 되는 기술이고, 마인 이외에는 20m기술이 없어서 마인 범위를 체크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확인용 매크로를 하나 만들어두자.





/micon '꿰뚫는 발톱'

위 매크로를 단축바에 올려두면 앞에서 용기사로 15m 거리체크를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다른 클래스들도 15m를 체크할 수 있게 된다. 창술사 0레벨이어도 사용 가능하다. 

20m는 점프나 나찰충격권 등의 다른 20m 스킬을 '/micon' 매크로에 등록해 스킬창에 올려두면 어느 클래스던 20m를 체크할 수 있게 된다.




/ac '리미트 브레이크'
/micon '꿰뚫는 발톱'

거리 체크용 매크로를 올려둘 단축바의 공간이 부족하다면 단축바에 올려둔 리미트 브레이크를 이 매크로로 바꿔넣자. 

아이콘만 꿰뚫는 발톱으로 바뀐 리미트 브레이크 매크로지만 꿰뚫는 발톱 스킬과 동일한 거리 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리미트 브레이크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다만 리미트 브레이크 아이콘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꿰뚫는 발톱 스킬의 거리 체크 기능만 가져오는 것은 현재는 불가능하다.



3. 바닥문양을 기억하여 거리확인



거리를 칼같이 재는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확인만 하는 용도로는 바닥문양을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 사진은 시그마 1층에서 애드가 나지 않는 구간까지의 바닥 문양을 예로 촬영해본 것이다. 이 방법은 특히 다른 사람들에게 풀링 전 거리를 설명할 때에 가장 의사소통이 확실하고 빠르다.



근딜, 탱커의 풀링 전 전력질주 활용



풀링 전 15m정도의 거리에서 대기하다가 전투 시작 18초 ~ 15초 전 정도에 전력 질주를 미리 사용해둔다. 

여기서 근딜의 경우 MT가 풀링하려는 기척or파티 내 캐스터의 캐스팅 임박or카운트다운 남은 시간 등을 보고 적당한 타이밍에 달려나가면 파티원들과 거의 동일한 타이밍에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MT의 경우 방패 던지기/도끼 던지기/살의의 거리가 15m이다. 풀링 기술 아이콘을 이용해 15m 살짝 이내의 거리에서 대기하다가, 풀링 기술이 착탄되는 타이밍을 생각해서 파티 내 캐스터의 캐스팅 임박or카운트다운 남은 시간을 보고 0.x초 전에 풀링 기술을 사용하자. 캐스터의 캐스팅 완료or카운트다운 0초와 동시에 풀링 기술을 착탄시킬 수 있다. 이후 달려나가거나 적당한 위치에 주차시키는 데에도 2초~5초정도 남아있는 전력 질주 효과가 도움이 된다.



풀링 전 전력 질주 사용은 레이드에 따라 다른데, 전력 질주의 쿨다운이 1분이기 때문에 풀링 직후 전력 질주를 사용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냥 전력 질주 없이 시작하는 편이 낫다. 

예로 시그마 영식 4층 후반은 전력 질주로 시작하면 첫 쓰리 스타즈에 전력 질주를 사용할 수 없어 블리자가 처리중 1글쿨 손해를 보게 된다. 

한편 시그마 영식 3층에서는 최소 전투 시작 15초 전에 미리 사용해두면 첫 프로그램으로 비브리오(도서관 보스)가 나와도 전력 질주 쿨다운이 돌아와서 문제 없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올라왔는데 전력 질주 사용을 까먹고 시작 5초 전쯤에 사용해버리면 첫 프로그램이 비브리오일때 전력 질주 쿨다운이 돌아오지 않는다. 전력질주를 늦게 사용한 만큼 쿨다운도 그만큼 밀리기 때문이다.





- 개인 블로그에도 동일한 내용을 업로드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mffxiv/22127664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