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음

정통 FPS 프로게이머가 십자선 유저가 많은 이유는

정통 FPS 게임은 보통 옛날 게임이 많고 그만큼

그래픽 화질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점보다는 가시성이

뚜렷하고 좋은 십자를 사용한다는 말

하지만 오버워치는 최신 게임이며 화질도 좋은 만큼

점 조준선을 써도 픽셀이 깨지거나 흐려서

보이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틀리기도 함

사람의 눈이 아무리 뛰어난들 오버워치 같이 다채로운

색상 효과가 연출되며 화려한 전투를 벌이는 게임에서

해상도를 아무리 높혀봤자 점처럼 작은 조준선은

그 다채로운 이펙트에 묻히기 마련임

점 조준선을 쓰는 대다수의 유저가 난전시 조준선이 너무 안보인다고 함

일단 여기서 일반적인 예로 기준을 두고 얘기하자면

보통 조준선이 잘 보이는 경우 적을 더 잘 맞추며 (FPS 게임 E스포츠 부문 최고의 무대인 카스에서 괴물같은 에이밍을 선보이는 프로 선수 대부분이 가시성이 뛰어난 뚜렷한 색상에 적당히 잘보이는 크기의 조준선을 사용함)

저감도 유저가 고감도 유저보다 일반적으로는 에임이 정밀한 것 처럼

비슷한 예시로 생각하면 됨 예외도 있겠지만 그들은 소수라는 것

그 소수인 유저들 특히나 프로게이머 몇몇을 예시로 생각하면

'쪼낙은 류제홍은 카르페는... 점쓰는데...'

'걔네는 이런 설정으로도 잘하는데?' 라고들 하던데

위의 프로들은 점을 사용하는 유저들인데 이분들은 프로임

조준선이 잘 안보여도 본인들의 감각이라는게 일반인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조준선을 뭘 쓰건 최고의 에이밍 실력을 뽐내는것임

솔직히 말하자면 위에 나열한 프로들도 난전에선 조준선이 거진 안보임 안보일 수 밖에 없고 보지도 않을 것이며(점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가 십자는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점을 사용함) 상대 영웅만 주시함

그래도 숙련된 감각이 다르기에 조준선이 잘 안보여도 적을 제대로 조준할 수 있음

본인이 하고싶은 말은 점 조준선은 정말 내가 숙달된 영웅을 다룰때나 쓰는걸 추천함 그리고 정말 조준선이 조금이라도 클시 눈에 거슬린다면 쓰면 됌.

일반적인 경우엔 조준선이 적과 겹치는걸 봤을때 격발하는 것이 가장 정확도가 높고 점 조준선의 경우 눈으로 놓치기 쉽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정확히 재기란 어려움 그렇기에 점 조준선을 잘 추천하지 않는것임.

개인적인 팁으론 중장거리 프리딜을 넣기 쉬운 영웅들을 쓸때 점을 사용하면 괜찮음. 근접 난전시에는 조준선을 눈으로 놓치기 쉬움.

조준선 색상에 대해서도 말을 안할수가 없는데

예전에도 게시판에 글을 한번 썻던것 같은데

언제부턴지 갑자기 시작됐던 검정색 조준선의 유행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NRG의 다프란 선수가 검정색 조준선을 쓰는것 , 댈러스 퓨엘의 타이무 선수가 검정색 조준선을 쓰는것을 보고 많은 딜러 유저가 특히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따라 바꾸는 유행이 좀 보였음

댈러스퓨엘의 이펙트 선수 , 블라썸의 ANS 선수도 마치 올리브 모양을 연상케하는 검정색의 조준선을 쓰곤 하던데

이 검정색 조준선의 경우엔 조준선중에 최악이라고 볼 수 있는 색상이라고 생각함

무슨 소리냐면 이건 과학적으로 접근을 할 수 밖에 없는건데

보통 인간은 색상을 구별하는 여러 시각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눈이 가장 자극을 받지 않으며 시각 세포가 반응을 하지 않는게 검정색임

그러니까 눈에 가장 띄지 않는 색상이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조준선이 적과 겹치는 순간 격발하는 그 시스템에 가장 부적합한 색상이란것임

적을 조준하고있는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색상이라는 것

근데 여기다가 오버워치는 다채로운 색상 이펙트가 많은 게임이니 검정색 조준선을 쓰면 제일 잘 보이지 않을까요 하는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음

맞음 검정색 조준선이 잠깐 유행했던 이유도 위와 같은 이유임 눈이 편할까봐 눈에 가장 자극이 없는 색상이라서 라는 이유로 본인들의 에이밍 실력을 낮추고 있었던거지

보통 혼잡하고 정신없을때 가끔 '시야가 어두워진다' 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실제로 정신이 없을때 특히나 오버워치에서 난전이 일어났을때 사방팔방 다채로운 스킬 이펙트가 난무할때 사람의 눈은 큰 자극을 받고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빛을 제한하고 밝기를 조절함

그렇다면 그때 검정색의 조준선의 경우엔 절대 눈에 잘 들어올수가 없음 그 말도안되는 이론은 이론에 불과한게 됨

검정색 조준선이 눈에 자극을 안주니 좋은 색상일 수도 있다는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는데 이것마저도 초록색이 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안정적인 색상임.

검정색 조준선은 쓸게 못됨.

실제로 다프란 선수도 본래 빨강색 십자선을 타이무 선수도 하늘색 십자선을 사용하던 선수이며 그때 그 당시의 에이밍이 더 뛰어났고

두 선수 모두 검정색 조준선을 사용하다가 다시 다른걸로 바꾼걸로 암

다프란의 경우엔 빨강 십자선 설정으로 다시 돌아온 후 랭킹 1,2위를 바로 먹어버리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음

그럼 조준선 색상은 뭘 쓰는게 좋을까

개인적으론 초록색을 가장 추천하며 그 다음으론 빨강 , 하늘 , 노랑 정도

조준선 모양은 수평 , 수직을 나타내주는 십자 모양이 가장 이상적인 모양이라고 생각함

조준선 색상이나 크기나 모양이나 사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이 글을 쓰면서 기본적으로 알려주고 강조하고 싶었던것은 '기본적인 경우 , 대다수의 경우' 라는것임

이 글을 읽고 참조만 하는 정도가 되었으면 함


( 태클이 들어올까봐 추가적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에이밍을 할때 적 영웅을 주시하는건 맞음 근데 여기서

'조준선의 가시성이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적 영웅만 주시할거면 조준선은 안보이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는데

이건 조준선 없이 게임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썼을때도 언급한거고

위 글에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조준선이 적과 겹쳐졌을때 격발시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거임

적 영웅을 주시하며 눈으로 따라가고 본능적으로 팔도 움직여 조준선이 적 영웅에게 따라가도록 하는게 기본적인거임

조준선을 보지 않고서는 마우스를 못움직임? 말이 안되는 소리

기본 에이밍 방식 가지고 설명하자면

트래킹의 경우 적을 눈으로 보며 조준선도 자동적으로 적의 몸에 딱 고정을 시킨 상태로 따라가며 계속 쏴야하는데 조준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적을 정확히 조준하고 있는지 조준선이 적과 겹쳐져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준선의 가시성이 중요하며

플릭샷의 경우엔 조준선이 잘 보인다면 조준선과 적의 거리에 맞게 정확한 끌어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기복없는 기계같은 플레이가 가능함

파인 선수가 위 플릭샷의 좋은 예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그 이유는 가시성이 좋은 조준선을 써서 적과 조준선의 거리 계산은 뛰어나지만 고감도이기 때문에 정밀 컨트롤의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함.

결론짓자면 조준선의 가시성이 뚜렷한걸 쓸 경우 동체시력만 따라준다면 이론상 가장 에임핵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에임의 기본은 트래킹이며 점 조준선이나 가시성이 떨어지는 조준선의 경우엔 본인 피지컬이 좋아도 그게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