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만난 첫번째 트레이너, '조준님'님의 화면.]


편의점에서 열심히 야간 근무 중인 '조준님'님을 편의점에서 조우했습니다.
외롭게 포켓몬 친구와만 있다가 같은 트레이너인 인벤팀을 봐서 그럴까요? 매우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게임을 하게 됐나요. 이 축복받은 땅에서.

= 평소에도 포켓몬을 좋아해요. 그러던 와중 친구에게서 속초에서만 ‘포켓몬 고’가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시작하게 됐어요. 집이 바로 이 앞이거든요.


어때요? 플레이 해보니까

= 엄청 재미있어요. 만약 정식 출시가 된다면 정말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수도권같이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더 그럴 거 같아요. ‘포켓모 고’ 덕분에 돌아다니고, 여러 곳을 찾게 되니까.


주위에 '포켓몬 고'를 즐기는 분들을 만나본 적 있나요?

= 친구와 같이 해요. 포켓몬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잘 모르는 친구도 있는데 다들 재미있어해요. 참 아까 서울에서 온 사람도 봤어요. 12시 인가 1시인가 강변에서 오는 막차를 타고 온 분이었어요. 스마트폰을 보면서 들어오길래 혹시나 하고 물었더니 트레이너였어요. 30대 쯤으로 보였는데 동질감이 느껴졌죠. 지금 SNS를 보니까 시청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더라고요. 엑스포 쪽에는 계속 주인이 바뀌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