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마이애미, 워싱턴DC 등 주요 대도시 소재 학교·기업·기관에 13일 오후(현지시간) 돈을 요구하며 폭탄 폭발 위협을 가하는 이메일이 동시에 발송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10여 개 기업이 폭탄 위협과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으며, FBI와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이 여러 이메일 간의 연계 여부를 조사 중이다. FBI는 "늘 그렇듯이 공중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수상한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NN은 문제가 된 이메일이 비트코인으로 2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