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이 페이지엔 22~23일 이틀간 "범어동 국수매장에 아직 판매하지 않은 쌀국수 50여인분이 있는데, 이를 사장님이 할인된 가격으로 직접 배송해주신다 한다" "종로와 범어동에 모츠나베 식재료가 많다. 싼 가격에 양은 50% 늘려 포장판매한다" 등 많은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또 "정가로 드리고 사겠다" "좋은 일 한다. 어려울 때 다 같이 도울 수 있는 나라가 좋은 나라 아닐까. 함께하면 더 빨리 극복해나갈 수 있다"며 호응하는 시민들도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노출이 된 일부 가게들에선 음식이나 식재료가 소진되고 있다. 이 페이지 홍보를 통해 재고가 한 시간 만에 소진됐다는 한 디저트카페 사장은 댓글을 통해, "발 벗고 나서 행동해주신 관리자님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장으로 전화가 폭주해, 모든 전화를 받지 못해 죄송하다.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활기찬 대구가 될 때, (어려울 때) 찾아주신 시민들을 위한 깜짝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게다가, 한 업주는 "마스크를 들고 오면 마스크 3개당 양지쌀국수나 새우게살볶음밥을 준다"며 "모인 마스크는 주신 분들 성함으로 모두 대구시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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