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POCKET RPG

제작사: Cresent Moon Games

플랫폼 : 애플 iOS

가격 : 4.99

추천이유 : 던전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애플 앱스토어




음습한 던전에서 믿을것은 오직 자신의 컨트롤과 능력뿐. 최근 연일 화제를 몰고 있는 디아블로 3의 열풍 때문일까요?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액션 RPG를 찾게 되는것은 비단 기자뿐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는 던전을 휩쓸며 아이템과 레벨업을 하고, 또 스킬을 강화하여 보스몬스터를 사냥하는 방식의 게임을 하나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맨몸으로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를 잡아 레벨업을 하고 다양한 능력치의 아이템으로 무장하여 스테이지 끝에 위치한 보스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인 포켓 RPG입니다. 발매된지 시일이 지나긴 했지만 '3DRPG Aralon'의 제작사로 한때 유명세를 떨쳤던 Cresent Moon Games에서 개발한 포켓RPG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보다 아이패드용이 먼저 등장했습니다.

전작과 다르게 귀여운 3등신의 캐릭터로 플레이하게된 포켓RPG, 주인공은 다크레인저, 배틀메이지 그리고 중국풍의 블레이드 마스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와 매 스테이지마다 새롭게 육성하는 시스템의 포켓RPG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액션과 RPG의 조화로운 조합 포켓 RPG ]

[ ▲ 개인적으로 활을 이용한 원거리 플레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



▷ 가상 듀얼 스틱을 이용한 손쉬운 조작 방법


포켓RPG는 듀얼 스틱 모드를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액션 RPG입니다. 화면의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상 스틱을 활용하여 플레이하는 포켓RPG는 왼쪽은 캐릭터의 이동 오른쪽은 방향을 정해주게 됩니다. 근거리 전사의 경우 우측 스틱부분을 터치하면 공격이 나가며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다크레인저는 활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특이하게 마법사의 경우 차지 공격을 기본 공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방향과 동시에 터치를 눌렀다 떼어 조금 더 강력한 마법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스킬 포인트를 얻게되면 던전을 클리어한 후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이때 스킬은 우측의 공격 버튼을 연타하거나 터치하고 있는 것으로 손쉽게 발동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을 최대한 맞지 않고 효과적으로 아군의 공격을 맞춰야 하기에 다소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지만, 직업별로 광역 공격 또는 약간의 유도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향만 적당하게 맞춰준다면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습니다.


[ ▲ 우측의 공격 방향 스틱을 터치하여 스킬을 발동! ]

[ ▲ 광역 데미지에 능한 전사의 레벨업 이펙트 ]



▷ 깔끔한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성



포켓RPG는 아이패드로 즐기기에도 상당히 깔끔하고 귀여운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의 디자인도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스테이지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보스는 저마다 개성넘치는 디자인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보스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하여 보스까지 진입 중간 꼼꼼히 아이템을 모으고 레벨업을 진행해둬야 합니다. 매번 스테이지를 새롭게 시작할때마다 1레벨부터 새롭게 키워야하며 그 이전에 모아서 장비했던 다양한 아이템도 초기화됩니다. 어찌보면 운 좋게 획득한 좋은 성능의 아이템이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아이템과 레벨만 초기화 될뿐 스테이지 보상으로 얻은 스킬 포인트로 전직 및 영웅이 배운 스킬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때문에 1레벨이라 하더라도 모든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전투 능력은 그렇지 않은 캐릭에 비해서 훨씬 강력한 모습입니다.


[ ▲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

[ ▲ 별을 소비하여 캐릭터의 스킬을 마스터할 수 있다. ]


▷ 액션 RPG를 이제 스마트하게 즐기자


준비되어 있는 스테이지 7종류이며 하나의 스테이지의 길이가 긴 편은 아닙니다. 빠르게 클리어한다면 10~15분 정도면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한 분량으로 직업 별로 편하게 진행이 가능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으로 나뉘게 됩니다.

원거리 공격이 주특기지만 광역기술이 다소 부족한 다크레인저로 플레이할 때와 근거리의 최강자 블레이드 마스터의 플레이는 전혀 다릅니다. 또한, 어떤 직업을 선택하였느냐에 따라 슈팅 게임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 ▲ 부활 횟수에 제한이 있으니, 생존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 ]



다만, 약간의 유도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지만 전투 자체가 쉬운편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낮은 데미지로 고생할 수 있으며, 후반에는 극딜보다 생존에 조금 치중하여 맵 주변에 설치된 함정이나 몬스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피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플레이 도중 사망하게 된다면 다시 리스폰할 수 있으나 횟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보상으로 얻은 골드와 별의 갯수에 따라 다양하게 캐릭터의 업그레이드 및 다음 스테이지에 등장할 아이템을 언락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모은 골드의 경우에는 스테이지를 넘어가면 모두 초기화되기 때문에 최대한 모두 소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별의 경우 스테이지를 넘어가도 초기화되지 않습니다.




[ ▲ 아이템을 언락하면 다음 스테이지에 등장할 확률이 생긴다! ]

[ ▲ 짧은 시간 짬짬히 즐기기 좋을 분량을 가지고 있는 포켓 RPG ]


액션 RPG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포켓RPG는 만족스러운 선택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제법 오랜기간 출시가 미뤄져왔던 것에 비한다면 다소 스테이지의 수량이 많지 않다는 부분. 총 7개의 스테이지와 각 스테이지에 걸맞는 보스몬스터가 준비되어 있지만,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난 이후에 즐길 거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게다가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무기를 얻었다 하더라도 다음 스테이지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매 스테이지를 새로운 기분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겠지만, 나만의 캐릭터라는 느낌은 크게 가질 수 없었습니다.

스킬과 모든 상점 및 드랍 아이템을 언락하고 난 이후 파고들 요소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플레이내내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포켓RPG. 무겁지 않은 조작방법과 비교적 간단한 플레이로 액션RPG의 요소를 가득 담아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퍼즐 게임에 물린 당신이라면 포켓 RPG를 통해 육성과 액션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