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챠티드의 또 다른 이야기, 새로움 모험의 시작 ]


PS Vita가 국내에 상륙하게 됨과 동시에 함께 발매된 스타트 라인업.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이라고 하면 바로 주저없이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PS3의 킬러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언챠티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PS3 버전과는 다른 스토리 라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PS Vita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언챠티드의 매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타이틀인 '언챠티드:새로운 모험의 시작'. 전형적인 액션 어드벤처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PS Vita의 스팩이 맞물려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탄생하였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등장하는 화면 터치와 후면 터치기능, 그리고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조준과 시점 변화등 PS Vita의 기능을 이렇게 사용하면 좋다! 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런칭 타이틀로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게 해준 작품입니다.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은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재미있는 타이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멋진 그래픽과 조작감, 그리고 PS Vita의 다양한 기능을 만족시켜줄 런칭 타이틀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타이틀이기에 이런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Vita의 터치 기능을 십분 활용한 최고의 런칭 타이틀 ]



▷ PS Vita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시킨 그래픽




언챠티드라고 하면 시리즈 대대로 화려한 그래픽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PS Vita로 등장한 언챠티드 또한 지난 시리즈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용 기기라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굉장한 그래픽 퀄리티와 연출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거치형 콘솔 기기인 PS3의 화면과 비교하면 안되는 점이지만 화면 자체가 작은 휴대용 기기에서 이렇게 놀랍고 압도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거진 정글의 밀림 모습이나 거대한 동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고대 유적의 모습은 실제로 모험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세밀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뿜어냅니다. PS Vita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정도의 그래픽 수준이지만 단순히 그래픽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잘 배치하고 또 효과적으로 보여주느냐에 있어서도 언챠티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 실제 화면으로 감상한다면 더욱 멋진 그래픽을 느낄 수 있다. ]

[ ▲ 넓은 화면을 한 눈에 보여줘도 위화감이 거의 없는 수준 ]

[ ▲ 본 편보다 네이트는 살짝 못생겨 진 느낌 ]



▷ 언챠티드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압축해놓은 연출과 시나리오




휴대기기로 등장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분량과 연출면에도 모두 합격점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시리즈를 즐긴 유저라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습니다. 본편의 재미를 능가하진 못하지만, 그 특유의 느낌만은 고스란히 압축해 놓았습니다. 스케일적인 부분에서 본편을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라면 다소 작아진 기분을 없앨 수 없겠지만, 휴대기기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충분히 납득하고 만족할 수준을 보여줍니다.

수첩을 살펴보며 퍼즐을 풀거나 탁본을 뜨는 등 다양한 형태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단순히 한 번만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컬렉션 요소도 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맵의 여기저기 굉장히 많은 양의 수집품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 찾는 것은 거의 포기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처음 플레이한다면 시나리오에 집중하며 플레이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간 부분이 있다면 2회차 플레이에서 좀 더 맵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찾아야하는 숨겨진 발견물이 워낙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칫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미 클리어한 챕터라면 언제든 다시 들어가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나리오 진행보다 발견물을 중심으로 수색을 해도 한 번 발견한 발견물은 수첩에 자동으로 저장되게 됩니다. 이렇게 발견한 보물은 설령 시나리오를 클리어하지 못해도 저장되니 한 번 스토리를 모두 완료한 유저라면 부담 없이 맵을 헤집고 다녀도 괜찮습니다.

[ ▲ 퍼즐의 비중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준다. ]

[ ▲ 돌리고 맞추면 찰싹 하고 달라붙는다. ]

[ ▲ 한 번클리어 했다면 언제든 다시 도전이 가능하다! 놓친 보물은 반드시 찾아내자! ]



▷ 장시간 플레이해도 괜찮은 쾌적한 조작감



조작감 부분은 아무래도 PSP와 PS Vita의 가장 큰 차이점 아닐까 합니다. 비타의 이전 모델인 PSP의 경우 슬라이드 스틱을 채용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아날로그 스틱이 한개였던 것과 다르게 PS Vita의 듀얼 아날로그 스틱은 움직임과 시점 조절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며, 단순히 스틱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거나 화면을 터치하는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을 지원하고 있어 손가락의 부담을 상당히 줄어들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한 이동에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적과 조우하여 사격을 해보면 이렇게 편안한 조작감에 더욱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듀얼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여 적의 조준과 사격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으며,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저격을 하거나 L 버튼으로 어느정도 자동으로 조준을 보정해주는 기능은 꽤나 편리합니다.

본편에 비한다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챠티드의 매력인 퍼즐에서도 PS Vita의 기능을 적절하게 활용한 점이 눈에 띄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발견 하였을때 먼지를 털어내기 위하여 후면 터치를 이용하여 물건을 돌리고 전면 터치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합니다. 퍼즐 또한 터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모습이 눈에 띄이는 부분입니다.

액션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에 화면에 타이밍 좋게 등장하는 버튼을 눌러주는 것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화면을 슬라이드 하는 방법으로 변하였습니다. 이는 떨어지는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잡아 자세를 바로 잡거나 적과의 결투에서 시기 적절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 ▲ 후면 터치를 활용한 점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

[ ▲ 사진을 찍거나 저격을 조준할 땐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자! ]

[ ▲ 다양한 트로피가 존재하지만 그렇게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



PS Vita의 런칭 타이틀로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이 바로 언챠티드란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자막 한글화로 시나리오를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대사량이 제법 있는 게임인만큼 언어의 압박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하는지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주인공 네이트의 소소한 잡담부터 시작하여, 발견물에 대한 세세한 설명까지 거의 완벽하게 한글화가 되어 있어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은 본편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최신작이었던 3편과 이어지지도 않으며 1편보다도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새로운 언챠티드 시리즈의 첫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런칭 타이틀로서 최고의 타이틀이지만 게임 자체만으로 보아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개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보아도 이정도의 퀄리티는 앞으로 이 시리즈에 더욱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플레이 도중 간간히 프레임 드랍현상이 보이거나 자막이 나오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긴 했지만, 워낙 작은 부분이기에 흠이라고 생각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PS Vita의 거의 모든 기능을 십분 활용한 최고의 런칭 타이틀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Vita를 구매하셨다면, 그리고 구매를 원하신다면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 모든 면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런칭 타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