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가장 많이 가는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 용병 의뢰소를 꼽을 수 있다. 페디미안 마을 10시 방향에 위치한 용병 의뢰소에서는 하루 5회 수행하는 일일 퀘스트와 100레벨을 달성한 유저의 레벨업을 도와주는 용병 의뢰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자신의 레벨대에 맞는 경험치 카드를 총 5장 획득할 수 있고, 흔히 카타콤이라 알려진 용병 의뢰소 미션 역시 인스턴트 던전의 경험치와 비견될만한 효율을 보이며 레벨업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병 의뢰소 내부를 둘러보면 일일 퀘스트 NPC인 접수원 도네스, 그리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의문의 용병 의뢰소 소장 외에 또 한 명의 NPC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덥수룩한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갈색 코트를 걸치고 있는 접수원 리암 NPC다.


▲ 시간대를 불문하고 북적북적한 용병 의뢰소




■ 혼자서는 무리! 파티를 맺고 와주세요

리암은 일일 퀘스트나 용병 의뢰소 미션이 아닌 새로운 퀘스트를 준다. 다만 아무런 파티 없이 혼자 말을 걸면 혼자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믿을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오라고 쫓아낸다.

믿을 수 있는 동료란 파티를 말하는 것인데, 굳이 파티원을 모집할 필요 없이 홀로 파티를 생성 후 다시 리암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퀘스트는 일일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랜덤으로 받아지며, 1일 최대 5회까지 반복 수행할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개인이 아니라 파티원 전체가 같은 퀘스트를 공유하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퀘스트를 수행하는 도중 파티를 해체하면 수행중인 퀘스트 과정이 사라지며,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퀘스트를 받아 수행해야 하니 주의하자. 다만 파티내에 다른 파티원이 존재한다면 일시적으로 파티를 탈퇴하더라도 퀘스트는 유지된다.


◆ 파티 일일 퀘스트 수행 조건

1. 반드시 파티 상태일 것.(개인 파티도 해당)

2. 용병 의뢰소의 12시 방향에 위치한 리암 NPC와 대화

3. 랜덤으로 받는 퀘스트를 확인.

4. 파티 상태를 유지하며 해당 퀘스트를 수행한다.

5. 파티 퀘스트는 하루 5회까지 반복 수행할 수 있다.



▲ 혼자서는 안된다고? 얼마나 어려운걸 주려고...




■ 파란머리 염색부터 힘을 올려주는 덤벨 5Kg까지?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는 파티 퀘스트

파티 퀘스트를 수행하는 목적은 첫 번째로는 업적 달성을 통해 획득하는 파란색 헤어컬러를 들 수 있다. 파티 퀘스트를 25회 수행하면 헤어 컬러-파란색 업적을 달성하여 자유롭게 컬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5회까지 할 수 있으므로, 5일을 투자하면 파란색 헤어 컬러를 획득하는 셈이다.

컬러 자체는 취향을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흰색 헤어 컬러를 비롯하여 현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몇 안되는 헤어 컬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왜 제 캐릭터는 사진 찍을때마다 눈을 감는걸까요



파티 퀘스트를 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하는 반짝반짝 큐브에서 특수 장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획득 확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사용하는 유저는 드물지만, 뽁뽁이를 비롯하여 눈꽃 스프레이, 부부젤라, 덤벨 5Kg 등의 특수 장비를 볼 수 있다.

해당 장비는 캐릭터의 능력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보조 무기 슬롯에 장착 후, 'C'키를 누르면 각종 특수효과 혹은 연출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예로 뽁뽁이는 실제 뽁뽁이를 터뜨리는 소리가 나고, 부부젤라 역시 캐릭터가 입에 부부젤라를 물고 부부젤라 소리를 낸다. 다소 특이한 아이템으로는 눈꽃 스프레이와 덤벨 5Kg이 있는데, 눈꽃 스프레이의 경우 전방을 향해 스프레리를 뿌리며 일정 확률로 상대를 빙결 상태이상에 걸리게 한다.


▲ 일정 확률로 결빙을 거는 눈꽃 스프레이
※ 출처 :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 팁 게시판 '달빛월향'


▲ 사용하면 뿌우우~ 하는 소리를 내는 부부젤라
※ 출처 :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 팁 게시판 '지대청순'


▲ 수다떨 때 효과 만점! 뽁뽁이 사용 영상
※ 출처 :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인벤 팁 게시판 '뒤를조심'




덤벨 5Kg은 가장 실전성이 높은 특수 장비로 사용하면 캐릭터가 귀엽게 팔을 굽혔다 피는것을 반복하며, 덤벨 운동을 시작하는데 운동 횟수에 따라 '근육 펌핑'이라는 버프가 발동된다.

버프 당 힘이 3증가 스태미너가 2감소하는데 총 10회 중첩되며, 최대 중첩시 10분동안 힘 스탯이 30 증가, 스태미너 수치가 20 감소된다.

시간 제한이 있고, 지속 시간이 끝나기전 다시 한 번 사용하여 버프를 갱신해줘야 한다는 점. 그리고 스태미너가 감소되는 패널티가 있으나, 장비나 물약을 통해 충분히 보충할 수 있으므로 결국 큰 패널티 없이 순수 힘 스탯 30을 손쉽게 챙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장비 소켓에 장착하여 능력치를 추가로 올려주는 각종 젬을 3~10개씩 획득할 수 있어, 젬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유저에게도 유용하다.


◆ 파티 퀘스트 왜 하는거에요? 장점과 단점

▶ 장점

1. 힘 스탯을 30 올려주는 덤벨을 비롯한 각종 재미있는 특수장비 획득
2. 보상으로 획득하는 반짝이는 큐브 상자에서 다수의 젬 획득, 젬 강화에 유리.
3. 모험일지 점수 획득 및 업적 수행으로 파랑 헤어컬러 획득 가능!

※ TIP : 덤벨 5Kg은 보조장비 슬롯에 착용하여 단축키 'C'키를 통해 사용하여 근육 펌핑이라는 도핑을 획득한다. 해당 버프는 10회까지 중첩되며, 이후 아르데 대거나 방패 장비 등 다른 보조 무기와 스왑을 해도 버프는 유지된다.

▶ 단점

1. 경험치는 기대할 수 없으며, 특수장비는 획득률이 매우 낮다.
2. 퀘스트 종류에 따라 수행하는 시간이 천차만별. 원하는 퀘스트를 얻기 번거롭다.



▲ 덤벨로 귀엽게 운동하는 모습


▲ 버프 당 힘이 3증가, 스태미너가 2감소하는 덤벨 5Kg


▲ 보상으로 젬을 다수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 실종사건부터 샤울레 여신의 부탁 등 다양한 형태의 파티 퀘스트

각종 특수 장비와 더불어 젬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파티 퀘스트지만 무작정 아무 퀘스트를 받아 수행한다면 용병 의뢰소 미션 못지 않은 난이도를 자랑하거나,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등 낭비가 심하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소 편법을 사용하여, 자신 취향에 맞는 퀘스트가 나올때까지 파티 해체와 생성을 반복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퀘스트는 '실종 사건', '천적의 냄새', '대형 사고' 3종이다.

해당 퀘스트는 혼자서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데다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동선 거리도 멀지 않아 10분 내외의 시간을 투자하여 금방 깰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여러가지 체험을 하길 원한다면 난이도 높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 파티 생성과 해체를 반복하며 마음에 드는 퀘스트가 나올때까지 시도하자


▲ 자칫 얕보고 갔다가는 지옥을 볼 수 있는 파티 퀘스트




■ 추천 베스트 1! 최단 거리 동선이 돋보이는 실종 사건

가장 빠르고 쉽다고 평가 받는 퀘스트는 바로 실종 사건이다. 용병 의뢰소에서 퀘스트를 받은 뒤, 클라페다로 이동하여 기사단장 우스카(템플러 마스터)에게 퀘스트 아이템을 받고, 다시 베야 골짜기로 이동하여 실종 현장을 수색하면 끝이다. 그리고 다시 우스카에게 돌아오면 완료 보상을 획득한다.

전투는 중간에 클라페다 시장의 영혼을 공격하려는 자들을 6명 처치하는 것인데, 일반 몬스터보다 허약하므로 쉽게 처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페디미안 - 클라페다 - 베야 골짜기 - 퀘스트 수행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매우 짧은 것이 특징으로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실종 사건 퀘스트 진행 순서

1. 클라페다로 이동

2. 기사단장 우스카(템플러 마스터)와 실종 사건과 관련된 대화 수행

3. 베야 골짜기로 이동

4. 여신상 근처에서 실종 현장 수색

※ TIP : 페디미안에서 클라페다로 이동하는 데 761 실버가 소모되니, 미리 클라페다 주문서를 사놓으면 실버를 아낄 수 있다.














■ 추천 베스트 2! 추가 부탁 없으니 보스만 잡아주세요, 천적의 냄새

두 번째 추천은 천적의 냄새다. 정말 간단한 의뢰 중 하나로 테넷 화원의 파수꾼 에라와 대화 후, 거대 모아를 처치하여 혹을 가져다 주면 된다.

거대 모아는 해당 퀘스트를 통해서 등장하는 특수 보스 몬스터로 패턴이 단순하고 체력과 공격력이 그다지 높지않아 누구나 쉽게 사냥할 수 있다. 다른 파티 퀘스트와 비교하여 별도의 재료를 요구하거나 특정 맵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무척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 천적의 냄새 퀘스트 진행 순서

1. 테넷 화원 이동

2. 여신상 기준 6시 방향의 길목에 위치한 파수꾼 에라와 대화

3. 모아 처치

※ TIP : 실종 사건과 마찬가지로 클라페다 이동 주문서가 있으면 클라페다를 경유하여 가는게 실버를 아낄 수 있다.













■ 추천 베스트 3! 대형 사고

대형 사고는 앞서 실종사건과 흡사한 형태의 퀘스트로 기원의 숲에 위치한 소서러 마스터와 대화 후, 맵을 다시 수로교 지역으로 옮겨 마족 소환진을 파괴하면 끝난다.

다만 앞서 두가지 퀘스트와 다르게 이동에 소모되는 실버가 제법 크고, 수로교 지역으로 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리는 편이다.

참고로 마족 소환진을 파괴할 때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경험치를 주지만, 극히 미미한 관계로 신경쓰지 말고 소환진에 집중하여 빠르게 파괴하는 것이 낫다.


◆ 대형 사고 퀘스트 진행 순서

1. 기원의 숲 이동

2. 소서러 마스터와 대화

3. 테넌츠 농장(여신상) 이동 → 수로교 지역 이동

4. 수로교 지역 7시에 위치한 마족 소환진 파괴

※ TIP : 수로교 지역에 있는 단델은 알케미스트 물약 생산의 재료인 '딜겔레'를 높은 확률로 드랍한다. 지나다니면서 줍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