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 성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굳이 말이 필요할까.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그 목소리. 초코로 만들어진 파이의 광고 삽입멘트다. 단 세마디로 전국민의 뇌리에 박힌 이 목소리의 주인공. 오늘의 인터뷰이 이용신이다. 그녀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 주류로 떠올랐다. 그 이후에는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꼭 한번씩 들리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애니메이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성우로서는 드물게 왠만한 가수 이상의 가창력을 갖춘 덕에 콘서트 무대에도 여러번 섰다. 덕분에 팬이 가장 많은 성우 중 한명이 됐다. 뿐만 아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게임들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는 쉽게 찾을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아리가 그녀다. '스타크래프트'의 노바, '블레이드앤소울'와 '아키에이지'에서도 나레이션을 맡아 눈도장을 받았다.

그녀를 엑스엘게임즈의 소개로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 질문자인데도 긴장된다. 유명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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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셔와요. 이용신 성우! ]
"저희 대표님이 엄청 팬이세요"

- 자리에 함께 앉은 엑스엘게임즈 홍보팀 과장 말이다.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나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송재경 대표는 이용신 성우의 열렬한 팬이다. '아키에이지' 나레이션 녹음실에도 개인적으로 여러번 찾아 갔다고.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던 송재경 대표가 직접 이용신 성우 섭외를 추진했을 것이라는 음모론도 돌았다.

아키에이지에서 녹음하신 파트 기억 나세요?

"아뇨. 딱히 기억나는게 없어요. 아니, 이게 기억이 안난다는게 아니라... 분량이 워낙 많아요. 아키에이지 녹음한게. 그래서 딱 잡아 기억할 수가 없죠"

"송재경 대표님께서 저를 성우로써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애니메이션 좋아하시죠? 그렇지. 안보면 이쪽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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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팬들도 많을 것 같아요. 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자주 보는 어른들도 많잖아요.

"전 그분들 참 좋은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보세요. 어른이 될 때까지 애니메이션 보고 게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거 자체가 되게 순수하다는 거잖아요? 그 순수한 감정 상태가 참 좋다고 봐요. 물론 그분들이 사회에서 어떤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최소한 본심은 참 순수하다고 생각해요"

애니메이션 외에 게임 성우도 많이 하시잖아요. 게임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성우가 팬들에게 다가가기에 접근성 가장 좋은게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플레이하다보면 성우 목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게임 쪽 녹음할 때 솔직히 돈을 더 받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신경도 많이써요. 음... 찜찜하게 녹음하고 싶지 않아요. 밖에서 그정도면 됐으니 오케이 해도 제가 나서서 재녹음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아키에이지'에서 메인 나레이션을 담당했어요. 다른 게임 녹음할때랑은 뭐가 다르던가요?

"아키에이지는 음... 일단 분량이 엄청 많았어요. 그 안에서 여러가지 배역을 맡았는데, 관계자들이 캐릭터 역할을 잘 설명해주셔서 큰 지장은 없었죠.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게, 이게 서사적인 시나리오였다는 거에요. 연기가 필요한게 아니라 구연이 필요한거였다고요. 그거 자체가 저한테는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거의 없었거든요"

- 실제 '아키에이지'에 들어간 녹음 분량은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스토리 자체가 흥미로워 지루하지 않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또, 게임을 이런 식으로도 접근하는것을 처음 보았다고 신기해했다.


'아키에이지' 게임하는 것도 보셨겠네요. 어땠어요?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제가 본 것과 이야기를 들은 것들을 종합해보니 굉장히 신선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어요. 앞서 말한대로 그렇게 서사적인 분위기의 온라인게임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요. 참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쓴게 느껴진달까? 그래서 저도 녹음할 때 특별히 더 신경썼던 거고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아리 역할도 하셨잖아요. 되게 유명해요.

"온게임넷 PD한테 전화가왔어요. 아리가 대박이 났다고. 사실 이전에 라이엇코리아에서 '이 캐릭터 진짜 중요해요. 신경 많이써주셔야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오리지널 목소리는 어떤가 궁금해서 북미판 성우 목소리를 들어봤죠. 근데 완전 에로배우 목소리더라고"

- 달빛천사로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에게 '아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했다. 관련 자료도 찾아봤다. 어떤 목소리가 섹시한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물을 아리에 녹여넣었다. 아리는 결국 그녀 말처럼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 '한국 성우를 기용해 우리 북미판도 재녹음 해달라'는 요청까지 왔다고 한다.

[ ▲ 아키에이지의 서사적인 부분이 인상깊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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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뵙기 전에 자료조사 해봤어요. 놀란게 있었어요. 강변가요제 출신이더라고요.

"네. 그때 나갔죠. 같은 과 선배들이 '용신아. 너 노래 잘부르니까 이번에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 한번 나가봐' 해서 나간거에요. 노래도 급하게 만든건데 어쩌다보니 본선까지 가서 인기상 받았어요. 혼자 부른건 아니고 다른과 어떤 남자애랑 남녀 듀엣으로 불렀어요. 제목이요? 진짜 유치한데... '젊음이야 사랑이야' 였던가. 하하하"

- 작사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해주셨다고 한다. 작곡은 처음 받은 곡이 너무 별로라 피아노로 뚝딱뚝딱 다 고쳤다고. 그래서 작곡자가 이용신 성우의 이름으로 나가게 됐다. 별 기대 없었던 노래가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본선에서까지 좋은 반응을 얻어 내심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 ▲"강변가요제 출신입니다" ]
"어라, 이거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로 시작했는데 사람이 거기까지 가니 욕심이 또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열심히 불렀고 결국 인기상 받았어요. 인기상 상품이 제일 짭짤했어요. 노트북이었으니까. 그리고... 음... 당시 대상 받은 사람이 '헤븐' 이라는 노래 부른 김현성씨였던걸로 기억해요"


대학생 시절 이야기 들으니까 성격이 되게 적극적이신거 같아요. 학창시절에 꿈이 뭐였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던가 있잖아요.

"음? 그런거 없었는데"

없었다고요?

"강변가요제도 그냥 즐기고싶어 나간거였어요. 대학생때 추억 하나 만들고 싶었으니까. 뭐, 확실하게 만들었죠. 과 사람들 전부 거기 잔디밭 앉아서 술 실컷 마시고... 아무튼 되게 재미있었어요"

- 적극적인 성격 못지않은 에너지의 소유자. 강변가요제에서 확실히 증명했다. 그런데 왜 그녀는 그대로 가수의 길로 가지 않았을까?

"가수가 너무너무 되고싶다. 노래 아니면 죽는다 이정도가 아니었어요. 저는 사실 방송이 하고 싶었어요. 신문방송학과 간 이유도 방송이 하고싶어서였지 노래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죠. 노래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요. 왜 우리 어렸을 때 그런게 있잖아요. 초등학교 명상의 시간 이런거. 그때 제가 주로 나레이션을 했는데, 선생님들도 막 칭찬해 주셨어요. 잘한다고. 그때부터 전 방송해야지 하고 그 꿈 키워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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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렸을 때는 주로 어떤 걸 하셨어요? 뭔가 특별한게 있을것 같아요.

"꼬마 때 녹음기에 목소리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걸 되게 좋아했어요. 노래도 불러서 다시 들어보기도 하는데, 제 목소리가 너무 신기한거예요. 실제 목소리보다 더 예쁘기도 했고요. 그때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나? 그럴거에요."

"마이크 빨이라고 하나? 보통 일반 사람들은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면 진짜 목소리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그런데 성우 일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이크 통한 목소리가 더 좋게들려요. 다는 아니지만 거의 다그럴껄요? 제가 이런말하면 약간 잘난척일수도 있는데, 정말 그랬어요"

[ ▲ 이용신 성우의 꿈을 키워준 것은 녹음기였다 (출처 - 위키미디어) ]



그럼 성우가 되겠다고 딱 마음 잡게된 계기가 언제였나요?

"제가 2004년에 입사했는데, 그 전에는 LG 홈쇼핑에서 쇼핑 호스트로 일했어요. LG 그룹에서 공채시험을 냈는데 거기 붙었거든요. 월드컵 기간 끼고 한 10개월정도 일했어요. 아무튼 거기서 일하고 있는데, 제가 목표로 했던 거랑은 약간 달랐어요. 전 방송이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이건 방송이 아닌 유통이라고. 꿈과 조금씩 거리가 나니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도 방송실에 자주 들어갔다. '곧이어 뭐가 방송됩니다' 같은 멘트들은 모두 그녀의 몫이었으니까. 홈쇼핑 관리팀 내에서도 목소리가 중요한 일에 자신을 찾는 것을 보고 느꼈다고 한다. '아, 이게 내 길이 아니구나. 다른 길을 가야겠다'

- 생각이 정리되자 그녀는 유럽으로 45일간 배낭여행을 갔다.

"여행 돌아오자마자 본게 투니버스 성우 공채 시험이었어요. 당시 투니버스 소속이었던 김장 선배가 '용신아, 투니버스 공채 떴으니까 한번 봐봐' 하더라고요. 제가 '떨어지면 무슨 망신이야' 하니까 아니야 그래도 '투니버스에는 너같은 애가 필요해' 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저같이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는 성우가 필요한 시기라고 답하더라고요"

"그말에 용기 얻어서 아슬아슬하게 원서를 냈어요. 일요일 6시 마감이었는데, 5시 58분쯤에 접수를 했어요. 그리고 그 원서가 제 인생을 바꿨어요. 2월 27일에 합격통지서를 받았는데 그때가 제 생일이었어요. 엄청 운명적이지 않아요?"

성우 시험은 보통 경쟁률이 어느정도에요?

"5명 뽑는데 1,000명쯤 지원했어요. 200:1정도? 원래 성우 경쟁률이 그래요. 자리는 적은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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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10년차 성우가 되어가는 그녀. 성우 이용신에게 특별한 배역을 물어봤다. 돌아온 답변은 '달빛천사'다. 예상했던 답변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참 성우를 단숨에 메이저로 끌어올린 결정적인 작품이니까. 일본에서 꽃핀 흥행열풍이 한국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이용신 성우의 열연이 있었다.

"달빛천사는 저한테 특별한 작품이죠. 보통 애니메이션은 성우가 연기만 해요.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방영할 때 아예 현지 가수를 섭외해서 주연 연기를 시켰대요. 투니버스는 막 입사한 저한테 이 일을 맞긴 거에요. 용신이 넌 어차피 노래는 잘하니까 연기 연습만 많이 하라고 요청하더라고요"

- 반발도 많았다고 한다. 달빛천사는 일본에서 방영할 당시 국내에도 매니아 층이 형성됐다. 그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팬들 사이에서 과연 주인공 성우로 누가 낙점되는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고. 하지만 결국 그 자리는 신예 이용신의 몫이었다.

"팬들이 놀라워하면서도 누군데 이 배역을 맡느냐 이러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당시에는 반응이 너무 부담스러워 인터넷도 안했어요. 악플이 너무 심했어요. 정말로"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반응이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결국은 그 달빛천사가 동시간대 시청률로 공중파 방송까지 이기더라고요. 투니버스 측에서도 엄청 기뻐하고, 덕분에 저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운명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 ▲ "달빛천사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배역이었어요" ]


- 그해 8월에는 시청 앞에서 투니버스 특별 공연도 했다. 현역 가수들과 함께 진행했는데, 달빛천사 이용신 성우가 마지막 피날레를 담당했다. 가수도 아닌 성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고 해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 그리고 달빛천사 OST를 부르는 순간 그 많은 관중들이 한꺼번에 따라부르는 것을 보고 느꼈다고 한다.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몇몇 친구들은 따라부르면서 막 우는거에요. 완전 놀랐죠. 지금 생각해도 가장 행복했던 때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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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성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한걸까. 그녀에게 물었다.

"성우가 왜 돈받고 일하겠어요. 일반인과는 다르니까 그런건데요. 음... 목소리 예쁜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막상 합격자 발표할 때는 그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요"

왜요?

"안뽑아요. 목소리톤이 하나인 친구들은 안뽑아요. 여러 소리 다 잘내는 친구들 있는데 아기 목소리 귀엽게 낼 줄만 아는 친구들을 왜 뽑겠어요. 그래서 한가지 목소리 톤에 자신감 갖고 성우에 도전하는 친구들 보면 안타까워요"

[ ▲ 특징있는 목소리가 경쟁력! ]
그럼 뽑히는 친구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도 있고, 방금 말한 여러가지 목소리 컬러를 가진 친구들이 있어요. 흑은 목소리 자체가 정말 특이한 사람이 뽑혀요. 이미 목소리 좋은 사람은 선배중에 너무 많으니까 그런 개성있는 친구들이 잘 뽑이죠. 저도 달빛천사로 유명해진 케이스라 보통 청순가련형 목소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라면 여전사 이미지로 채용되고 그래요"

어, 어떤거 해보셨는데요?

"스타크래프트2에서 노바 했었어요"

- 인터뷰 목소리와 노바 목소리가 잘 매치가 안된다는 기자의 말에 그녀는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돈 받고 제대로 내는 목소리와 평소 목소리가 비슷하다면 성우일리가 없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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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가 언제였나요?

"시청자들 댓글 중 '어 이거 이용신이었어?' 이런 반응 볼 때죠. 내가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로 변신했다는거잖아요? 성우에게 그것만한 칭찬이 없죠. 반면, 뭘 하더라도 '뭐야, 이거 이용신이잖아!' 이런 이야기 들으면 실패에요. 그런 말 안들으려 꾸준히 노력하는거죠"

성우 일 외에 해보고 싶은 다른 일이 있나요?

"팟캐스트라고 하나요? 그거 이용해서 저만의 방송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성우 10년차가 되고나서 뒤를 돌아보니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가 꽤 많이 쌓였거든요. 그런 것들 하나씩 출연시키면 방송 하나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10년차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제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충분히 무게가 실려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어요"

- 아, 공부하니 생각났다. 이용신 성우는 아카데미에서 강연도 진행했다. 그녀에게 강연관련 에피소드를 들려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답변은 '사실 강연 별로 안좋아해요'였다.

"네. 사실이에요. 강연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그 이유가...음...성우는 공석이 있어야 신입사원을 뽑거든요. 그러니까 강연 나가서 '어떻게 해야 성우가 된다' 말해도 현실의 벽이라는게 있는거죠. 이걸 제가 어찌 해줄수가 없잖아요. 없는 자리를 만들어줄수도 없으니까. 그래서 이런 얘기 대신에 인생을 어떻게 살건지 얘기했는데 반응이 참 좋았어요"

인터뷰도 이제 막바지에요. 엄청 많이 이야기해주셨어요. 편집할때는 중요한 내용만 적을게요. 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바람. 개인적인 바람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요.

"바람이라.. 성우로서도 성공하고 싶죠. 그리고 제가 겪어왔던 경험을 갖고 자라나는 친구들을 위해 뭔가 하고싶어요. 돈을 받고 하는거 말고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좋은 멘토가 되고, 모범이 되고싶어요. 그냥 순수하게 말하자면 존경받는사람이 되고 싶죠.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려 하고요"

"사실 제가 삶이 평탄하지 않았어요. 학창시절도 힘든 편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힘든 것들이 다 좋은 경험이었어요. 성우가 되기 전에 많은 직업을 거쳤던것도 나중가니 다 쓸모가 있었고요. 이런 것들을 나누고 싶어요. 그게 제 꿈이에요"

[ ▲ 인벤을 위한 이용신 성우의 특별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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