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6일, 네이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013년 4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의 지난 2014년 4분기 연결매출은 6,411억원으로, 작년대비 약 27.7%, 분기대비 9.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연대비 2.1% 감소했으나 분기대비 47.6%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네이버는 4분기에 국내매출 4,669억원, 해외매출은 1,743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특수 효과 및 모바일 DA 매출 확대에따라 디스플레이광고 영역에서 분기대비 23.4% 증가하였으나 전년도 선거 기저 효과로 연대비 8.5% 하락했다.

네이버의 2014년 4분기 매출은 '라인'(LINE)이 이끌었다. NHN 라인은 2014년 4분기 1,369억원의 매출을 기록, 3분기 보다 더욱 성장하여 총 매출에 약 21%를 차지했다. 라인의 매출은 총매출 기준으로 2,131억원으로 분기대비 18.4% 상승했다.

또한 라인 및 광고 매출 호조로 일본에서 159억엔(한화 약 1,686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15.7% 증가한 수치다.

[ 2013년 4분기 실적요약(자료제공 : 네이버) ]

[ 2013sus 4분기 부문별 매출내역 (자료제공 : 네이버) ]

[ 2013년 4분기 라인 상세 매출내역 (자료제공 : 네이버)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네이버 김상헌 CEO는 "라인 매출의 세부적인 큰 변화는 없다. 여전히 게임 부문은 라인매출의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정리 영향으로 기존 분기대비 성장률은 제한적이었지만 모든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라인의 현재 전체 다운로드 수는 3억 4천만명 이상, 일 가입자는 평균 60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전히 라틴아메리카, 터키, 유럽등지에서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있으며 올 해는 미국에서도 신규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네이버 김상헌 CEO는 "단순히 다운로드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확보된 유저들을 대상으로 액티브 레벨을 올리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네이버 밴드(BAND)에 관한 질문에 대해 네이버 황인준 CFO는 "밴드는 현재 2300만명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1800만명이 한국이고 나머지가 해외 가입자다. 대만,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과 영어권을 먼저 공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1분기 중에 밴드에 게임을 먼저 런칭하고 향후에는 광고부문도 같이 계획하고 있다"고 향후 네이버 밴드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