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선보인 '이래셔널 게임즈'가 핵심 개발진을 대량 해고했다.

금일(현지시각 18일) 이래셔널 게임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켄 레빈(Ken Levine)'은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래셔널 게임즈의 개발진 다수를 해고했다고 공지했다.

'켄 레빈의 편지'라는 이름의 공지문에는 "나는 15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과 이별을 하게 됐다. 현재 나의 첫 번째 관심사는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원이 제공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외 외신들은 켄 레빈이 바이오쇼크 외 새로운 작품을 원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분석 했다. 실제로 그는 "팬들과 더욱 직접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 나는 소규모 팀원들과 테이크 투에 남을 것이다. 이후 코어 게이머를 위한 디지털 다운로드 콘텐츠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켄 레빈의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쇼크'을 2K게임즈에 인수한 뒤 개발한 '바이오쇼크 : 인피니트'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차기작 개발에도 탄력을 받으리라 예측했기 때문. 일부 언론은 '바이오쇼크2'를 개발한 2K 마린이 문을 닫았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래셔널 게임즈가 개발한 '바이오쇼크 : 인피니트'는, '시스템쇼크'와 '바이오쇼크'의 개발 핵심이었던 켄 레빈의 복귀작이라는 데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26일 출시된 이 작품은 다수의 해외 유명 게임웹진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2013년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메김한 바 있다.

이번 일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래셔널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