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격주에 한번 스팀(Steam)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풍성한 신작부터 DLC와 가장 트래픽 높은 게임 정보까지 다양한 스팀 소식을 만나보세요.

4월이 다가왔습니다. 어느새 봄이 왔고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습니다.그래서 요즘들어 몸이 노곤하고 나른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나른함을 타파하기 위한 게임들이 스팀에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번 스팀뉴스에서 소개해드릴 타이틀은 닌자가이덴 시리즈의 최신작 '야이바 닌자 가이덴Z'와 중국 무협의 대표적인 아이콘 '이연걸'을 홍보 모델로 채택하고 있는 '구음진경 온라인', 귀엽고 파워풀한 세 명의 여주인공이 통쾌하게 악당을 퇴치하는 '파워퍼프걸'입니다.

스타일도 장르도 각기 다른 게임들이지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타이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별로 어떠한 평점을 받고 어떤 피드백을 받고 있는가는 별개의 이야기겠지만서도, 나른함을 없애준다는 점에서는 한 번쯤 볼 만한 타이틀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대작 타이틀이라고 할 만한 게임은 그다지 출시되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디게임들은 다수 출품됐습니다. 3월 중순에는 어떠한 게임이 출시됐는지 확인해보세요.



▣ 썰고 부수고 나간다! 상쾌&통쾌함의 향연

이름 : 야이바:닌자 가이덴Z
개발사: Spark Unlimited, comcept, Team NINJA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4년 3월 22일
가격: 59.99달러/ [공식 홈페이지]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최신작 '야이바: 닌자 가이덴Z'가 스팀에 출시됐습니다.

'닌자 가이덴Z'는 시리즈의 본래 주인공이었던 '류 하야부사' 대신 '야이바'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야이바가 자신을 죽인 '류 하야부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이보그로 다시 탄생되어 복수를 펼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복수의 과정에서 수 많은 좀비들을 만나게 되며, 앞 길을 막는 모든 것을 칼로 베어버리면서 나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피가 튀기고 난무하는 게임이지만 '야이바:닌자가이덴Z' 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녹아들어 있어, 단순히 적을 베어버리는 것 그 이상의 색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기존 닌자 가이덴과는 다르게 카툰랜더링 방식으로 게임이 제작됐으며,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돼 기존 작품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기존 제작사가 아닌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돼, 닌자 가이덴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완전히 별개의 타이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색깔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야이바: 닌자가이덴Z'의 평가는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PS3판 타이틀은 메타스코어 43점, Xbox360판은 50점으로 상당히 낮은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유저들에게도 기존 시리즈와의 비교로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훌륭한 타이틀이라고 추천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새로운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여러분들께 소개함과 더불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플레이 해보는 것이 어떨까 권유드립니다.

[▲'야이바:닌자가이덴Z' 트레일러 영상 (※ 본 영상은 나이 제한으로 추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이름 : 구음진경 온라인(Age Of Wushu)
개발사: Snail USA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롤 플레잉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4년 3월 27일
가격: 무료(부분유료화)/ [공식 홈페이지]

중국 색채가 짙은 배경과 PVP를 강조한 온라인 게임 '구음진경 온라인(Age Of Wushu)'이 스팀을 통해 출시됐습니다.

'구음진경 온라인'은 쿵푸를 활용해 동양적인 색채로 꾸며진 중국 무협 MMORPG로, 명나라 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네일게임이 제작한 이 게임은 2009년도 '차이나조이' 게임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죠.

다른 MMORPG와의 차별성을 말씀드리자면 '구음진경 온라인'은 레벨업보다도 무공의 연마를 중시하고 있는 점입니다. 다른 무협게임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양의 무공종류를 구현하고 있죠. 무협지에서 볼 수 있었던 독고구검이나 옥녀검법, 연화장, 달마곤법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공의 종류만해도 백여가지가 넘습니다.

일년에 한 번씩 있는 '천하제일 무림대회'와 더불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화산논검 비무대회', 매일 개최되는 '비무대회', 길드간 공성전, 문파간 전쟁 등 다양한 PVP 시스템이 있으며,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문파가 15개나 있어 콘텐츠의 볼륨이 상당하죠.

나아가 이 게임에서는 납치나 사형제 시스템 등 로그아웃을 하더라도 필드에 자신의 캐릭터가 남아 있어 타 플레이어가 납치해서 몸노리개나 무공을 폐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어 색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어로 서비스되던 이 게임이 스팀으로 출시되면서 영어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스네일 게임은 올해 내로 '구음진경 온라인'을 한국어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니 무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크나큰 희소식이겠네요.

[▲'구음진경 온라인' 트레일러 영상]







이름 : 파워퍼프걸
개발사: Radiangames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한글화 지원 여부: X
출시 : 2014년 3월 15일
가격: 7.99달러/ [공식 홈페이지]

3명의 완벽한 인조인간 소녀들이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다룬 TV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이 게임으로 등장했습니다. 라디안게임즈가 '파워퍼프걸(The Powerpuff Girls: Defenders of Townsville)'을 제작했죠.

'파워퍼프걸'은 4개의 광대한 영역을 탐험하는 식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며, 블로섬(Blossom), 버블스(Bubbles), 버터컵(Buttercup) 중 한 명을 선택해,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힘으로 지도의 새로운 부분을 열어가야 합니다.

다양한 행동방식과 공격방식을 보이는 수 많은 로봇 적들과 전투를 펼치게 되며, 4명의 거대 보스와의 전투도 넘어야 할 산이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새로운 힘과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파워퍼프걸' 스페셜의 현대적인 모습과 오리지널 시리즈의 예전 모습 두 가지를 모두 구현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 중 선택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 게임은 빅픽쳐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거실 TV에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 방식이 단조롭기 때문에 오랫동안 몰입해서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다만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거실에서 플레이하면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게임으로는 추천합니다.

[▲'파워퍼프걸' 트레일러 영상]







▣ 스팀 뉴스 : 밸브, 프로게이머의 삶을 담은 영화 '프리투플레이' 제작


[▲'프리투플레이' 영상 (※ CC를 클릭하면 한글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음악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는 '밸브(Valve)'가 영화 제작에도 발을 뻗었습니다.

'도타2'를 기반으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를 제작, 지난 19일에 스팀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프리투플레이'는 서로 다른 국적의 '도타2' 선수 3명의 생활을 담고 있으며, 작년에 진행된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리그와 관련해 그들이 어떻게 활동을 펼쳤는지에 대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우크라이나의 Danylo '덴디(Dendi)' Ishutin과 싱가포르의 Benedict '하이하이(HyHy)' Lim, 미국의 Clinton '피어(Fear)' Loomis 선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들이 겪은 이야기들과 우승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담고 있죠.

그래서 지난 3월 23일, 한국에서도 '프리투플레이'를 기념하는 시사회가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에 첫 소개되는 이 행사에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감독, 해설 등 각계의 관계자가 모두 모여 자리를 빛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에는 시사회 초청을 받은 400명의 관객 이외에도 현장을 즉흥적으로 찾은 관객들까지 찾아와 시연회 현장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초청 관객들에게는 도타2 소장팩 쿠폰이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프리투플레이'는 프로게이머들이 느끼는 바를 진솔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습니다. 프로게이머들 개개인의 생각, 프로게이머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각 등을 잘 녹여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밸브. 앞으로 또 어떠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