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녕(YFW)이 코드S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4월 18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코드A 48강 L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동녕이 정명훈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기록, 다시 코드S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녕의 경기는 사실 순탄하지 않았다. 이제현과의 경기는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김명식의 공중전 그림에 크게 휘둘리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패배, 최종전으로 향해야 했다.

최종전에서는 김명식에게 패배하고 패자전으로 몰렸던 정명훈이 이제현을 잡아내고 기사회생, 이동녕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세트에서는 정명훈이 정면 힘싸움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이동녕은 2세트에서 저글링 맹독충 올인으로 정명훈의 지옥불 화염차를 모조리 제압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3세트, 정명훈은 이번에도 지옥불 화염차 체제를 준비했지만 이동녕이 발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준비하면서 빌드가 크게 엇갈렸다. 결국 화염차가 뮤탈리스크에게 모조리 제압당하면서 승부는 크게 기울어졌고, 결국 이동녕의 뮤탈리스크 역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정명훈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이동녕의 코드S 진출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