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이 걸린 후속작 '웨이스트랜드2'가 9월 19일 출시된다.

브라이언 파고는 20일 새벽(한국시각) SNS를 통해 "웨이스트랜드2가 출시되는 날이 9월 19일로 공식 결정됐고, 20년 넘게 이어진 기다림은 이제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에 출시된 '웨이스트랜드'는 세기말적 배경을 접목시킨 최초의 정통 롤플레잉 게임으로, 매번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 다중 경로 방식 게임의 선구작이다. 직접적인 후속작 '웨이스트랜드2'는 전작의 핵심 부분을 보존하여 현대화된 작품으로, 최근 스팀의 앞서 해보기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의 15년 후 이야기를 다루며, 육체적 힘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황폐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생존을 위한 싸움에 몰입하고 전략적 턴제 전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이며,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로 진행된다.

'웨이스트랜드' 1편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던 브라이언 파고는 CRPG 계열 최고의 개발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후 바즈테일, 스톤키프,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폴아웃' 시리즈,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등 걸작 RPG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웨이스트랜드2'는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를 통해 자막 한글판 역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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