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와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이하 티쓰리, 대표 김기영) 자사의 유력 게임 IP를 활용, 스타트업 게임개발사와 함께 상생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는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스타트업 개발사와 공유, 상생 생태계 환경을 마련하는 기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최근 벤처로 활동을 시작한 스타트업 게임개발사들에게 ‘오디션’, ‘FC매니저’, ‘미소스’, ‘헬게이트’, ‘에이카’ 등 5종의 유력 IP를 일차적으로 공개한다.

한빛소프트와 티쓰리 측은 공개한 5종의 게임과 관련한 그래픽 리소스 일체를 전달하며, 개발사는 참신한 기획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현재 진행중이거나 기획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이를 더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발에 핵심적으로 필요로 한 ‘개발툴’, ‘DB(Data Base)툴’, ‘운용툴’ 등 회사 측이 그동안 구축한 자원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우수한 기획과 프로그램 능력은 갖췄지만 상당수의 인력을 요하는 그래픽 데이터 구축, 부족한 게임 인지도 등 게임 스타트업들이 힘들어할 환경과 고충들을 덜어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데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IP의 고유한 세계관을 차용한 독창적인 게임을 기획하고 구상할 수 있으며, 양사는 종전까지 구축해놓았던 원화와 배경소스, 3D 그래픽 데이터 등 개발에 필요한 자원 일체를 전달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자사와 협력하는 스타트업 개발사에게는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초기 투자를 비롯해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실제 한빛소프트는 공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자 100억원 상당의 자금을 고스란히 협업 관계사들에게 재투자할 예정이다.

더욱이 최근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의 해외 서비스를 유력 퍼블리셔들과 손잡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 동남아와 남미 시장에 이르기까지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듯 준비중인 플랜에 맞춰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신생 개발사에게는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게임 컨텐츠를 활용한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빛소프트와 티쓰리 역시 자체 IP를 다양하고 색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재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새로운 기회를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협업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 및 사업 제휴와 관련한 컨텍은 ‘한빛소프트 사업 제휴 담당(fromoz@hanbitsoft.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유라 부사장은 “실제 현업에 종사하시는 여러 스타트업 개발사분들과 미팅을 나누다 보면 기획 아이디어는 무척 참신하지만 이 기획을 살리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귀담아 듣게 되었다. 단순히 금전적인 혜택만 제공하는 엔젤 투자 형태에서 탈피, 업계 15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리 회사만이 도울 적극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살려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유라 부사장은 이어서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신생 업체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 제공도 있지만 한빛소프트와 티쓰리 또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매출 창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