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드림리그 시즌2 1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새벽 펼쳐진 아수스 로그 드림리그 시즌2(이하 드림리그) 아시아 예선 최종 결승전에서 MVP 피닉스가 에이스 게이밍을 맞아 2:1로 승리를 거두며 1차 본선에 진출했다.

MVP 피닉스는 첫 세트에서 '레이센' 이준영이 루빅으로 슈퍼 플레이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승리했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는 주요 한타마다 전부 패배하면서 경기를 내 줬다. 마지막 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큐오' 김선엽의 슬라크가 온 맵을 휘젓는 동안 '마치' 박태원의 테러블레이드가 빠른 속도로 상대의 건물을 철거하면서 2:1로 아시아 예선 최종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드림리그 1차 본선은 유럽 시각으로 오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되며, MVP 피닉스가 속한 아시아 본선은 2주차(20일~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 본선마다 총 4개의 팀이 단판전으로 승부를 겨루며, 아시아 본선에는 MVP 피닉스와 3개의 아시아 초청 팀이 출전한다.

지역 본선에서 살아남은 상위 2개 팀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가지게 되고, 상위 6개 팀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드림핵 윈터 2014에서 메인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동유럽과 서유럽, 북미로 나뉘어진 타 지역 본선에는 나투스 빈체레, 얼라이언스, 프나틱, 이블 지니어스, C9 등이 초청된 상태이며 MVP 피닉스와 겨룰 아시아 초청 팀 셋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드림리그 시즌1에서는 북미와 유럽 팀만으로 리그가 진행됐으나 이번 시즌2부터는 아시아 팀도 참가하게 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드림리그의 기본 총 상금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이며, 인게임 기록서 판매 수익의 25%가 상금에 적립된다.

▲ 드림리그 진행 방식. 클릭 시 확대 (출처 : 고수게이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