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1주년, 정말 감사드립니다!

넥슨은 KDL 시즌4 개막전을 앞두고 유저간담회를 비롯한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300여 명의 유저를 경기장에 초청해 도타2의 비전을 제시하는 박성민 실장의 브리핑과 함께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도버지' 박성민 실장은 브리핑에서 '8760'이란 숫자를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고, 이는 도타2가 국내에서 1년 동안 유저들과 함께했던 시간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도타2가 1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점도 소개했다. 도타2 홈페이지 개편과 PC방 혜택, 그리고 e스포츠 계획을 소개했다.


▲ 도타2 유저들에게 '도버지'로 통하는 넥슨 박성민 실장


홈페이지 개편은 유저들의 개인 통계 기능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 주요 변화점이다. 한국 서버 내 통산 전적과 주요 사용 영웅이 표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계로 산출되는 장인 랭킹, 자신의 매치 레벨과 히스토리 검색 기능이 갖춰진다. 만약 공개를 원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면, 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장치도 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언급한 PC방 혜택의 경우 TI4 기록서와 흡사한 형태의 PC방 기록서가 도입될 예정으로, 넥슨만의 고퀄리티 아이템이 PC방 전용 아이템으로 추가된다. PC방 기록서는 11월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 계획은 KDL 시즌4가 주 2회 일정에서 주 1회 일정으로 축소되며, 티어2의 일부 경기는 수요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승전 이후에는 '파이널 위크'가 도입되어 중국 팀이 한국으로 입국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 이현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Q&A 코너, '비정상회담'


이어서 '비정삼회담' 코너가 진행됐다. 박성민 실장과 이승원-정인호 해설, '마치' 박태원 선수와 함께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미리 써놓은 질문들을 이현경 아나운서가 가져와서 답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팬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위트있게 대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케익 커팅 세레모니를 통해 도타2 국내서비스 1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도타2의 발전을 위해 팬들 앞에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팬들과 먹거리를 함께 나누고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타2 1주년 기념행사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1주년 기념행사 이후에는 KDL 시즌4 개막전이 이어지며 티어2 B-minor와 10eye, 티어1 MVP 피닉스와 MVP 핫식스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넥슨 아레나에서는 비밀 상점을 운영하며,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렸던 TI4 비밀상점과 같은 상품이 판매된다.

▲ 도타2 국내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케익 커팅 세레모니



▲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렸던 TI4 비밀상점과 같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