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준우승 팀 EXPO가 갈라클랜을 상대로 힙겹게 승리했다.

27일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운틴듀 2014 윈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경기에서 EXPO가 갈라클랜을 상대했다. 많은 팬들이 EXPO의 승리를 예상했다. 결과 역시 EXPO의 승리였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다. EXPO는 끈길긴 갈라클랜의 추격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EXPO 강형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은?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힘겹게 승리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1경기에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면 2경기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는데?

2세트에서 패배하고 3세트를 가본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 생각도 났었다. 그렇기에 더욱 팀원을 다독였다. 연습한 결과가 많이 나온 것 같아 안정을 되찾았다.


Q.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맵이 추가됐는데?

재미있긴 한데 선수들은 적응을 해야 해서 힘든 것이 사실이다. 별로라는 생각도 조금 든다. 딱히 정립된 전략도 없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가 울산 클랜과의 대결이다.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어떤 경기가 예상되는지?

우승 후보 중에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주에 있을 다른 팀들 간의 경기를 보면서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다.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다른 시즌은 8강에서 시작했었으니 목표를 바로 다음 단계로만 설정했었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목표로 시작했다. 그런데 팀원들이 연습을 할 때 모이기 쉽지 않고, 모여도 대충 연습에 임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반성했으면 한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전 시즌 준우승 팀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우리를 강하게 생각했을텐데 오늘 경기를 통해 약한 팀으로 생각할 지 걱정된다. 다음 경기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