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확장팩 '고블린vs노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장팩에 등장할 신규 카드 3종이 추가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카드는 사냥꾼의 두 번째 전설 카드인 '가즈릴라'와 주술사 전용 하수인 '소용돌이 치는 해체기(가칭, Whirling Zap-o-matic), '거대 바위턱 트로그'(가칭, Burly Rockjaw Trogg) 입니다.
먼저 가즈릴라는 '말로른'으로 추정되는 드루이드 전설 카드와의 투표에서 박빙의 표차로 공개된 사냥꾼의 두 번째 전설 카드입니다.
원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던전의 보스로 등장하는 가즈릴라는, 하스스톤에서 7마나에 6/9의 공체합을 지니고 있으며, 가즈릴라가 피해를 받을 때마다 공격력이 두 배로 상승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즈릴라는 공체합의 비율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7 미만의 공격력으로 공용 제압 카드인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제압 범위를 벗어나면서도 한 턴 이상 살려둘 수 없고, 반드시 한 턴 안에 잡아야만 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이형 제압 카드가 없다면 반드시 한 번의 공격을 통해 공격력을 증가시킨 뒤,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저격하거나 최소한 2장 이상의 하수인, 주문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돌진이 없기 때문에 결정타를 넣을 수 있는 마무리 카드는 아니지만, 상대방의 제거 1순위가 되면서도 높은 체력과 피해 대비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저격 카드를 빼내는 것에는 상당히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타의 사냥꾼 덱보다는 야수를 활용한 운영형 사냥꾼 덱에 어울리는 카드이며, 이 카드의 등장으로 인해서 사냥꾼의 툰드라 코뿔소는 더욱 살려두기 어려운 하수인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카드는 주술사의 직업 전용 하수인인 '소용돌이 치는 해체기' 입니다. 2마나에 3/2의 공체합을 지닌 이 하수인은 질풍 효과를 지니고 있어 상대방의 이목을 상당히 끌어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1턴에 동전 한 닢으로 이 하수인이 배치되고 이를 제압하지 못한다면, 상대편은 최악의 경우 2턴에 '대지의 무기' 2장이 부여되면서 18의 피해를 받을 것까지 각오해야만 합니다. 또한, 기계 하수인이라는 프리미엄도 붙어있기에, 단순히 제거가 쉽다고 쓰이지 않는 하수인의 운명을 피해갈 확률이 높습니다.
3마나에 질풍과 2/3의 공체합을 지니고 있는 공용 하수인인 '스랄마 선견자'를 상회하는 마나 대비 공체합을 지니면서도, 주술사의 전용 패널티인 과부하도 없기 때문에 그동안 불의 정령이나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외엔 공격력이 있는 직업 하수인을 쓰지 않던 주술사에게는 매력적인 하수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타를 놓고 보면 2마나에 이 하수인을 넣을 자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인 효과와 공체합 조합이 탄탄하기 때문에 확장팩에서의 주술사 덱이 기계 메타를 타게 된다면 필수 하수인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카드는 공용 하수인인 '거대 바위턱 트로그' 입니다.
기계도 아니고 노움이나 고블린도 아닌 이 하수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노움의 수도인 놈리건을 침공하며 노움과 숙적의 관계로 있는 '트로그' 종족이기에 하스스톤 확장팩의 신규 카드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4마나에 3/5의 공체합을 지닌 이 카드는 상대편이 주문을 쓸 때마다 2의 공격력을 얻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 공체합이 4마나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서리바람 설인'보다 나쁘지만, 상대편이 주문을 다수 사용하는 마법사나 주술사, 도적일 경우 이 하수인의 활용이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총 58장의 카드가 공개된 하스스톤 확장팩 '고블린vs노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시각으로 11월 27일 새벽 공개될 새로운 카드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대상에 올라있는 카드는 도적과 마법사의 영웅 등급 주문으로, 이 두 직업은 현재 메타에서 가장 주문 활용도가 높기에 유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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