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 다시 패자전으로... 상대는 파워레인저

한국 시각으로 15일 펼쳐진 스타래더 시즌11(이하 스타래더) 본선 1일차 경기 결과 엠파이어, 나투스 빈체레, 아수스 폴라(전 VP 폴라), Nip가 승자전에 진출했고, Fire와 헬레이저, MVP 피닉스, 파워레인저는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MVP 피닉스는 아수스 폴라에게 0:2로 패하며 드림리그의 복수전에 실패했다.

1경기 엠파이어와 Fire의 경기에서는 엠파이어가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Resolut1on'의 야수지배자와 '사일런트'의 가면무사는 초반부터 다수의 킬을 독식하며 Fire의 영웅들을 학살해 25분만에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서는 'yoky-'의 도끼전사가 날뛰며 11킬을 기록했고 '사일런트'의 트롤 전쟁군주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엠파이어는 또다시 26분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손쉽게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 나투스 빈체레와 헬레이저의 경기도 일방적인 나투스 빈체레의 학살극이었다. 트롤 전쟁군주를 가져간 '흐보스트'는 1세트에서 9킬 1데스를 기록했고 2세트에서도 가면무사로 11킬 0데스를 기록하며 평소의 '흐보스트'답지 않게 매우 안정적인 캐리력을 선보였다. '덴디' 역시 세계 최고의 미드 레이너 중 하나답게 두 세트 연속 마그누스로 한타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나투스 빈체레가 2:0으로 헬레이저를 꺾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3경기 MVP 피닉스와 아수스 폴라의 경기에서 MVP 피닉스는 0:2로 또다시 패배했다. 1세트에서 이오-타이니와 도끼전사를 가져간 아수스 폴라는 초반부터 MVP 피닉스의 영웅들을 학살했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지고 들어간 MVP 피닉스는 모든 교전에서 일방적인 패배만을 반복하다가 18분만에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아수스 폴라는 영혼 파괴자, 아바돈, 슬라크 등 난전에 특화된 영웅들을 가져갔고 MVP 피닉스는 라이온과 박쥐기수 등 갱킹형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 '일리단'의 슬라크가 '큐오' 김선엽의 불꽃령에게 비해 성장이 크게 뒤처졌으나, MVP 피닉스의 다른 영웅들이 상대적으로 잘 성장하지 못했다. '마치' 박태원의 가면무사는 최근 떠오르는 아이템인 광기의 가면을 구매했지만, 교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초반 손해를 복구한 '일리단'의 슬라크가 교전에서 다수의 킬을 기록하면서 MVP 피닉스의 영웅들을 학살했다. 김선엽의 불꽃령이 분투했으나, 결국 상대의 슬라크를 막지 못하고 패배, MVP 피닉스는 0:2로 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 모든 것을 뒤집은 시간의 구슬!

4경기 파워레인저와 Nip의 대결에서는 Nip가 2:1로 승리했다. 1세트는 희대의 역전극이었다. 초반 파워 레인저가 다수의 킬을 따내며 앞서갔으나, 래디언트 정글 지역의 한타에서 Nip가 상대를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두고 로샨을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Nip는 상대의 2차 포탑을 모조리 밀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1만5천 가까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55분 경 래디언트 미드 정글에서 파워레인저의 'chshrct'의 얼굴없는 전사가 궁극기로 상대 4명을 가두면서 Nip를 전멸시켰고 그대로 상대 본진을 파괴해 승리를 따내는 대역전극을 거뒀다.

2세트에서 Nip는 이오-타이니를 가져가면서 타이니 육성에만 힘을 쏟았다. '에라'의 타이니는 지원을 받은만큼 확실한 캐리력을 보여주며 8킬 1데스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도 '에라'의 슬라크와 'Apemother'의 바이퍼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살했고 'jonassomfan'도 군단 사령관으로 상대를 끊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결국 3세트도 Nip가 가져가면서 2:1로 승리, 마지막 승자전 진출 팀이 됐다.

스타래더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후 5시 Fire와 헬레이저의 패자전을 시작으로 승자전과 패자전 1라운드에 돌입한다. MVP 피닉스는 오후 10시에 파워레인저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스타래더 시즌11 대진표

패자전
1경기 Fire vs 헬레이저
2경기 MVP 피닉스 vs 파워레인저
승자전
3경기 엠파이어 vs 나투스 빈체레
4경기 아수스 폴라 vs N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