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항마사가?

한국 시각으로 15일 펼쳐진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에서 MVP 피닉스가 5eva와 1:1 무승부를 기록,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을 12승 6패로 마감했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초반 킬 스코어에서는 앞섰으나 5명이 모여서 상대의 바텀 1차 타워를 밀다가 상대의 기습에 당해 이득을 다시 반환했다. 그러나 미드 레인에서 상대의 고대 영혼을 먼저 끊어낸 후 펼쳐진 한타에서 승리하며 다시 골드와 경험치에서 앞섰다.

MVP 피닉스는 지속적으로 교전을 걸었으나 상대의 폭풍령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점점 피해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5eva의 정글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엄청난 킬 수를 기록하던 상대의 폭풍령과 박쥐기수를 잡아낸 MVP 피닉스는 2차 타워를 밀면서 또 한번 한타에서 승리, 좁혀진 격차를 다시 벌렸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잡다가 아이기스를 폭풍령에게 빼앗기고 한타에서도 패배했다. 그러나 탑 레인에서의 한타에서 'kp'의 항마사가 궁극기 한 방으로 3연속 처치를 만들어내고 추가 킬로 폭주를 기록하며 엄청난 골드를 벌어들였다. 5eva는 로샨을 가져가는 상대를 다시 노렸으나 오히려 4킬을 당하고 말았다. 5eva는 우물로 뛰어든 상대를 전멸시켰으나 전황을 뒤집지는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주요 영웅들이 상대에 비해 cs를 제대로 수급하지 못해 수입에서 뒤처졌으나 바텀 레인에서 수입 1위를 달리던 항마사를 잡아내면서 격차를 좁혔다. MVP 피닉스는 곧바로 상대의 미드 2차 타워를 푸쉬했고 이 한타에서 5eva의 영웅 넷을 잡아내는 대승을 거뒀다.

상대의 타워를 일방적으로 철거한 MVP 피닉스는 혼자 다니는 영웅들을 계속 끊어내며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점점 벌렸다. 5eva는 '큐오' 김선엽의 불꽃령을 여러 차례 끊으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자신들의 정글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상황이 더 좋지 않게 흘러갔다.

그러나 5eva는 아이기스를 가져간 'kp'의 늑대인간을 잡아내면서 한타에서 승리, 항마사의 화력을 앞세워 MVP 피닉스의 미드와 바텀 병영을 동시에 철거했다. 미드에서의 한타에서도 항마사가 죽자마자 골드 부활로 다시 전장에 합류, MVP 피닉스의 영웅들을 처리하고 탑 병영까지 철거하며 상급 크립을 생성시켰다. MVP 피닉스는 또 한 번의 한타에서 패배하며 GG를 선언했다.

MVP 피닉스는 5eva와 1:1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을 12승 6패로 마무리, 경우에 따라 인베이젼이나 레이브와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생겼다.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

1위 MVP 피닉스 12승 6패
2위 인베이젼 10승 6패
2위 레이브 10승 6패
2위 시그니쳐 트러스트 10승 6패
5위 아르카니스 10승 8패
5위 CSW 10승 8패
7위 언더마이너 9승 9패
8위 5eva 8승 8패
9위 미네스키 7승 11패
10위 G-Guard 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