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많은 유저들을 품은 SNS, 페이스북이 통합 게임플랫폼으로서 개발사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줄리 박 페이스북 플랫폼 파트너쉽 한국 총괄매니저는 '게임테크 2015'에 참석, 게임 개발자들에게 페이스북의 기록과 게임플랫폼으로서의 전략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줄리 박 페이스북 플랫폼 파트너쉽 한국 총괄매니저

먼저, 줄리 박 총괄매니저는 페이스북의 거대한 유저 풀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총괄매니저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월별 액티브 이용자는 약 13억9천만 명. 그 중 11억9천만 명의 액티브 이용자 대다수가 모바일로 접속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국내 입지도 상당하다. 1천4백만 명의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블로그나 트위터 등 타 소셜미디어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1위 SN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70%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걸맞게, 전체 이용자 수의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닌 1천3백만 건의 모바일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이 중 71%의 이용자가 하루에 한 번 이상 접속해 온라인 접속 시간의 20%를 페이스북에 할애하고 있다.


▲ 전세계 13억9천만 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이 중 11억9천만 명은 모바일로 접속한다

▲ 국내 소셜미디어 중 페이스북은 독보적인 이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페이스북의 국내 이용자 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시청자 수보다 많다

▲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의 71%가 페이스북을 매일 한 번 이상 접속하고 있다

이처럼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페이스북. 줄리 박 총괄매니저는 페이스북이 게임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상당 수준 수행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단순히 유저 풀이 많다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플랫폼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페이스북만의 전략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것.

페이스북은 예전부터 카지노부터 퍼즐, SNG는 물론 스포츠,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품고 있는 데다, 매일 3억7천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광고 및 타임라인 메시지를 통해 게임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일 평균 7억3천만 건이 넘는다. 이와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게임들은 지난 2013년 22억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 단순 캐주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해 왔다


게임플랫폼으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개발(Build)’과 ‘성장(Grow)’, ‘수익화(Moneization)’라는 세 가지 단계를 설정, 각 단계에 맞춰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다.

개발에서는 PC 웹과 모바일간의 크로스플랫폼으로 양 기기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강력한 유저 풀을 바탕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 이벤트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유저의 플레이 패턴과 취향, 잔존율을 판단해 최적의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업데이트하도록 도와주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약속이다.

▲ 개발과 성장, 수익화의 과정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페이스북


▲ PC 웹-모바일의 크로스플랫폼은 유저 유치 및 매출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페이스북이 현재 집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파스(Parse)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파스는 개발사에서 따로 서버를 설정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유저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받아볼 수 있고 최적의 메시지 푸시를 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줄리 박 매니저는 파스 소개에 이어 개별 유저의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앱 이벤트(App Event) 서비스도 소개하며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게임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 페이스북이 야심 차게 준비한 서비스, 수많은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파스'



▲ 파스와 함께 마케팅과 수익을 잡을 수 있는 페이스북의 서비스, 'App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