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과 '페라리'의 케미! 효과는 뛰어났다!

한국 시각으로 22일 펼쳐진 메이저 올스타즈 리그 결승전에서 iG가 엠파이어를 2:0으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타2 아시아 챔피언쉽 이후 iG에 합류한 '버닝'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에서 iG는 전 레인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Xi'의 도끼전사는 쉴새없이 날뛰며 상대 영웅들의 몸통을 쪼갰다. '버닝'은 모플링으로 킬도 거의 가져가지 못한 상태에서 순수 파밍만으로 20분에 혼령의 검을 완성시켜 세계 최강 캐리의 면모를 입증했다. 로샨을 가져가고 25분 만에 골드와 경험치를 1만 5천 넘게 벌린 iG는 거칠 것 없이 상대의 영웅들을 유린했다.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엠파이어가 기록한 킬 수는 단 2개. iG는 제 집인 양 엠파이어의 본진으로 들어와 상대 영웅들을 학살했다. 글로벌 골드가 3만이 넘게 벌어진 상황에서 엠파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GG를 선언하는 것 뿐이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엠파이어는 루빅, 고대 영혼, 취권도사 조합으로 가면무사를 계속 잡으며 전 세트의 앙갚음을 하려 했으나 iG도 '페라리430'의 고통의 여왕의 로밍으로 반격하며 맞섰다. iG는 체력이 약한 상대의 서포터를 지속적으로 끊어내며 킬 스코어에서 앞섰다.

엠파이어는 미드에서의 한타에서 '츄안'의 그림자 주술사와 고통의 여왕을 잡아냈고 죽기 직전 상태인 '레솔루션'의 암살 기사를 '알로하댄스'의 루빅이 디나이 해 이득을 거뒀다. 얼마간의 소강 상태 후 iG는 로샨 사냥을 시도했으나 엠파이어가 뒤를 덮쳤다. 장시간의 한타에서 엠파이어가 대승을 거두고 결국 로샨을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골드 부활을 한 고통의 여왕과 'Xi'의 도끼전사가 난입해 로샨의 막타를 친 후 아이기스까지 빼앗으며 iG도 희망을 이어갔다.


엠파이어는 '레솔루션'의 암살 기사의 엄청난 성장을 바탕으로 iG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엠파이어는 미드에서 '버닝'의 가면무사가 만타 도끼로 만들어낸 환영을 본체로 착각하고 말았다. 분신에 낚여서 한타를 잘못 개시한 엠파이어는 3킬을 당하고 격차는 0에 가깝게 좁혀졌다.

iG는 자신들의 미드 3차 타워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승리해 골드, 경험치를 역전했고 로샨까지 가져가면서 전황을 뒤집기 시작했다. 탑 레인에서 '요키'의 박쥐 기수를 잡아낸 iG는 연달아서 '사일런트'의 취권도사와 '알로하댄스'의 루빅을 제거하고 탑, 미드 병영을 철거했다.

엠파이어는 자신들의 본진에 남아있던 상대 영웅을 잡아내고 곧바로 iG의 미드 병영을 공격했으나 병영을 파괴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4킬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로샨 부활 시간에 맞춰 엠파이어의 정글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iG는 4:1 교환을 하는 대승을 거뒀고 로샨을 가져가며 승부를 굳혔다. 엠파이어의 본진에 들이닥친 iG는 무차별 학살을 벌이며 본진을 파괴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iG가 엠파이어를 2:0으로 꺾고 메이저 올스타즈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팀 로스터 변경이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메이저 올스타즈 본선

승자전 1라운드
엠파이어 2 vs 0 리뎀션
인베이젼 0 vs 2 나투스 빈체레
iG 2 vs 0 CSW
Nip 2 vs 1 레이브

승자전 2라운드
엠파이어 2 vs 0 나투스 빈체레
iG 2 vs 0 Nip

승자전 결승
엠파이어 1 vs 2 iG

패자전 1라운드
인베이젼 승 vs 패 CSW
리뎀션 승 vs 패 레이브

패자전 2라운드
Nip 2 vs 0 인베이젼
나투스 빈체레 2 vs 0 리뎀션

패자전 3라운드
Nip 2 vs 1 나투스 빈체레

패자전 결승
엠파이어 2 vs 1 Nip

최종 결승
iG 2 vs 0 엠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