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파이러츠 이벤트 시즌에 추가될 신규 모드와 4종의 맵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벤트 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모드인 도미네이션(점령전)에서는 맵마다 정해져 있는 '점령 지역'을 두고 양 팀이 끊임없이 교전하게 된다. 점령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점령 포인트'를 최대치까지 모으거나 제한 시간 내에 상대 팀보다 더 많은 점령 포인트를 확보해야만 한다. 점령 포인트는 팀이 점령 지역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일정 시간마다 획득할 수 있게 되며, 전투를 통해 상대 팀이 점령 중인 지역을 빼앗을 수도 있다.

도미네이션(점령전) 모드에는 어둠의 숲, 뷰나뮤르테 만, 부두술사의 늪, 화산지대까지 총 네 가지의 맵이 존재한다. 각 맵은 고유의 독특한 지형과 오브젝트를 가지고 있어, 맵마다 유효한 전술과 게임 진행 방식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어둠의 숲

▲ 쟁탈전과 같은 맵이지만 게임 진행은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둠의 숲'은 프리 시즌의 쟁탈전 모드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었던 맵으로, 로프를 이용한 빠른 전장 합류와 좁은 공간이 특징이다. 양팀은 각각 맵 동쪽과 서쪽 끝에서 리스폰되며, 점령전의 승리 조건인 '점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점령 지역이 맵 중앙에 하나만 존재하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맵이 좁고 점령 지역이 하나뿐이므로, 맵 사방의 4곳에 위치한 로프를 활용한 빠른 교전 합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점령 지역 근처에는 탄약 상자가 하나뿐이므로, 이곳을 선점하는 팀이 점령 지역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뷰나뮤르테 만

▲ 점령 지역이 세 곳이나 되고 전함이 양팀의 시작 지점에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뷰나뮤르테 만'은 이벤트 시즌을 맞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규 맵으로, 앞서 살펴본 '어둠의 숲'과 달리 점령 지역이 세 곳이나 되고 섬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특히 전함이 양팀의 시작 지점에 한 척씩 등장하고 정찰선은 여섯 척이나 존재하므로 본격적인 해상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지역은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상에서도 도보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로프가 15곳이나 준비되어 있다. 점령 지역이 있는 11시와 1시 방향의 커다란 섬에는 전차가 한 대씩밖에 리스폰되지 않으므로 전차를 선점하는 팀이 점령 지역을 두고 벌어지는 교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6시에 위치한 점령 지역에는 전차가 없고 로프나 정찰선, 전함 등을 이용해 접근할 수밖에 없으므로 해상전에서의 우위가 점령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부두술사의 늪

▲ 점령 지역이 세 곳인 반면, 길이 좁아 이동이 매우 불편한 것이 특징이다

'부두술사의 늪' 역시 점령전 공개와 함께 추가된 새로운 모습의 맵이다. '뷰나뮤르테 만'과 마찬가지로 점령 지역이 세 곳이나 되어 전략적인 인원 분배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시작 위치에서 각각 11시와 5시 방향의 점령 지역으로는 빠른 이동이 가능하지만, 맵 중앙의 점령 지역은 양팀이 교전하지 않고서는 점령이 불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상대 팀의 시작지점 근처에 있는 점령 지역으로 가려면 중앙의 점령 지역 근처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하여 끊어진 다리를 연결해야하므로, 스위치 조작을 방해하기 위한 전투 역시 끊임없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물로는 정찰선 4척과 전차 2대가 있으며, 다리가 끊어져 있을 경우 빠른 교전 합류가 제한되므로 이러한 탑승물의 적극적인 활용 역시 중요해 보인다.


▶ 화산지대

▲ 용암 위를 떠니는 발판을 타고 전투가 가능한 화산지대

점령전 모드의 마지막 맵인 '화산지대'는 용암이 흐르는 강을 활용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맵과 다르게 시작 위치가 1시와 5시로 맵 동쪽 방향에 집중되어 있다. 점령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령 지역은 총 세 곳으로, 맵 중앙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 그리고 왼쪽에 있으며 각 점령 지역 사이에 놓인 다리는 연결 스위치를 조작하여 끊어 버리거나 다시 연결할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맵 중앙을 가로지르는 용암의 강 위에 떠다니는 발판이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이 발판을 이용하여 강을 건너거나 발판 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전면전 모드의 요새 앞에 위치한 용암로처럼 '화산지대'를 감싸고 있는 용암의 강 역시 캐릭터가 빠져버릴 경우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결 스위치를 통한 다리 조작과 발판의 활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