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 대륙에 100년 전의 망령이 찾아왔다. 그 정체는 바로 남쪽 나라 끝자락에 있는 '영혼의 요새'와 그 주인 '솔타르'다. '초월 무기'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신규 던전, '영혼의 요새'를 알아보자.

▲ 4월 16일 업데이트로 찾아온 '영혼의 요새'





■ '영혼의 요새' 시나리오

전투화면의 하단, '영혼의 요새'라는 새로운 아이콘이 등장했다. 아이콘을 터치하면 '영혼의 요새'의 시나리오 플레이가 가능하다.



어느 날, 위자드 아칸이 마을에 찾아온다. 그녀는 다급한 목소리로 하슬라 대륙의 위기를 알리며 남쪽 대륙의 '영혼의 요새'로 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라진다. 여신 '프레스티나'와 함께 영혼 요새로 찾아간 용사단장은, 아칸을 만나 100년전 봉인된 사도 '솔타르'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솔타르는 다시 군단을 일으키기 위해 용사들의 영혼을 약탈하고 있었다. 솔타르는 강력한 병사를 만들기 위해 하슬라에 있는 강자의 영혼을 탐했고, 약탈된 영혼은 '영혼의 요새'에서 솔타르의 부하가 되어 우리에게 맞서기 시작했다. 용사단장은 아칸의 말을 믿고서 '프레스티나'와 함께 솔타르를 막기로 결심한다.



그런 우리에게 아칸은 '오렌'과 '솔타르'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100년 전, '오렌'이라는 용사가 '다난'으로 솔타르를 쓰러트렸다. 솔타르는 과거의 싸움에서 패배했지만, 마지막 힘으로 수정검 '다난'을 파괴한다. 파괴된 '다난'의 흔적은 영혼 요새 곳곳에 퍼졌다.



솔타르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빛의 수정검 '다난'의 조각 필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제 우리는 '영혼의 요새'에서 '솔타르'의 부하와 맞서 싸우며 수정검의 파편을 모아야 한다. 100년전의 망령, 사도 솔타르에 맞서기 위해.






■ 신규 던전 '영혼의 요새'

새로운 던전, '영혼의 요새'에서는 '초월 무기'를 성장하고 강화할 수 있는 재료인 '수정검의 파편'을 획득할 수 있다. 소모되는 자원은 없지만, 용사별로 하루 1회 입장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하루에 많은 재료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사를 육성해야 한다.

혹은, 보석을 1개 소모하여 각 용사당 하루 1회의 출입 제한을 리셋할 수 있다. 리셋한 용사는 다음 던전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사용하면 다시 제한 상태가 된다. 층별로 전략적인 용사단 구성이 필요한 셈이다.

▲ 한 번 사용한 용사는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영혼의 요새는 다른 던전과 달리 한 번 클리어하면 재도전이 불가능하다 스테이지 클리어 상태가 되어 제한이 풀리기 전까지 재료의 반복 파밍을 할 수 없다. 방법은 단 하나, 보석을 사용해 영혼의 요새 전체를 '초기화' 하는 것이다.

▲ 재도전 아이콘이 막혀있다.


'초기화'는 영혼의 요새의 클리어 정보와 출입 제한을 모두 리셋하는 것으로, '아칸의 성수'의 구매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아칸의 성수'는 보석 5개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하루에 3개의 구매 제한이 있다.

주의할 점은,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도 모두 초기화되기 때문에 다시 클리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수로 '아칸의 성수'를 잘못 사용하면 1층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하므로 주의하자.

▲ '아칸의 성수'를 사용할 때는 주의하자!


영혼의 요새에 걸리는 모든 제한은 다음 날 오전 9시에 초기화된다. 소모되는 자원이 없는 만큼 난이도와 출입 제한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많은 보석을 보유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무기 분해를 통한 재료 획득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등장하는 적

'영혼의 요새'에서는 솔타르에 의해 영혼이 약탈당한 용사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기존에 사용할 수 있었던 용사와 함께 시나리오에서 등장했던 적 몬스터를 함께 상대해야 하며, 전반적인 능력치가 어마어마한 수치이므로 주의하자. 또한, 적 몬스터를 처치하면 등장하는 보스는 이전의 결투장 상위 랭커가 사용했던 용사이므로 만만의 준비가 필요하다.

일정 확률로 등장하는 요소들은 공략을 더욱 까다롭게 만든다. 시나리오 5의 설원에서 등장했던 '눈보라'와 유사한 시스템의 '영혼의 안개'는 일정 시간 내에 해제하지 않으면 용사단 전체에게 지속 피해를 입힌다. 이 효과는 여신으로 해제할 수 있다.

영혼 요새를 진행하다 보면 일정 확률로 수정 기둥 모양의 구조물이 등장한다. 이 구조물을 일정 시간 내로 파괴하지 않으면 적을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재빨리 파괴해야 한다. 또한, 사도 '솔타르'가 등장해 용사단을 스턴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 '영혼의 안개' 효과는 여신으로 해제할 수 있다.


▲ 적을 강하게 만드는 '수정 기둥'


▲ '솔타르'가 등장해 아군을 공격한다.


마지막 장소인 대회랑의 경우, 보스 이전에 등장하는 적부터 난이도가 심상치 않다. 적들은 월드 보스에서 사용하는 스킬과 상급 특수 스킬을 사용하며, 온갖 버프와 디버프로 버무려진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 등장하는 보스는 더욱 강력한 위력으로 유저의 조합과 구성, 스킬 사용의 한계를 시험한다.

영혼의 요새에서는 한 번 사용한 용사는 다음 던전에서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가장 강력한 '주력 용사단'의 사용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가장 강력한 보스에게 사용하려고 아껴뒀다가 앞선 스테이지에서 실패하게 되면 이후의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이다.

▲ 기자는 통곡의 벽 - 3에서 막히고 말았다.
보스도 아닌 일반 웨이브로 등장하는 펜리루스 앞에서.





■ 획득 보상 정보



영혼의 요새에서는 기존의 '고대의 던전'과 같이 깊은 곳으로 갈수록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두운 전당 - 2, 통곡의 벽 - 2와 같이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달라지는 구간이 존재한다. 등급별 초월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하는 장소가 다르므로, 출발 전에 자신이 얻고 싶은 보상이 나오는 던전인지 확인하자.



'영혼의 요새'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난이도와 공격력을 자랑한다. 현재 존재하는 명실상부한 '엔드 콘텐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공략이 어려운 만큼, 재료를 모아 '초월 무기'를 제작한다면 그간의 노력과 고통을 보상받을 수 있다. 용사단을 꾸려서 '영혼의 요새'에 공략에 나서자. 당신도 '초월 무기'의 주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