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점멸 추적자는 무적이다!

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16강 F조에서 김준호(CJ)가 백동준(삼성)을 3:1로 꺾고 마지막 8강 진출자가 됐다. 알고도 못 막는다는 김준호의 점멸 추적자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이하는 김준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다. 쉽게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 늦은 시간까지 팬분들이 현장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Q. 스타리그에 이어서 또다시 프프전을 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요새 프프전은 특별한 전략을 준비한다기보다 컨트롤, 운영 등 기본기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연습을 했다.


Q. 스타리그와 달리 이번엔 기본 컨셉이 점멸 추적자였다. 이유가 있나?

지난 경기에서 평소 내 스타일과 다른 게임을 해서 (백)동준이가 그걸 많이 의식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걸 역으로 노리고 점멸 추적자 플레이를 했다.


Q. 역시 김준호에겐 점멸 추적자가 최고인가?

요새 점멸 추적자는 다들 잘 쓰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만의 운영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출전한 프로토스가 전부 졌는데 혼자 승리했다. 소감이 어떤지?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떨어지더라. 8강 상대가 (김)민철이 형인데 저그전은 자신 있다. (원)이삭이보다는 상대하기 편할 것 같다.


Q. 반대편에서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 선수는 누구라고 보나?

다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론 조중혁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상대하기 편할 것 같아서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경기장에 올 때마다 옆에서 항상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코치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도 집중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