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십 섬머 시즌(이하 롤챔스 코리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 1월 6일,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에 대한 만평을 그린 적이 있습니다. 기후 상 '윈터'의 절정에 있는 시기에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선수와 팬들의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빡빡하게 진행되는 롤챔스 코리아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새롭게 진행되는 풀리그 방식의 특징과 다음 리그 일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그 스프링 시즌이 끝나고, 드디어 롤챔스 코리아의 섬머 시즌이 시작됩니다. 다행히도 올해 5월은 충분히 따끈하여, '섬머'라는 이름이 체감상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스프링 시즌이 끝난 지 단 18일만에 다시 시작되는 리그이다 보니, 최근까지 온 힘을 다해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체력적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 결승전을 치르고 머나먼 미국에서의 MSI에서도 활약했던 SKT T1의 경우는 더욱 부담이 될 것 같네요.

약간은 빠른 기분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팀들과 함께 새로운 일정으로 시작되는 롤챔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숨 돌릴 틈도 없이 전력을 재정비하는 프로 팀들과 가파른 절벽을 기어 올라온 아마추어 강팀들, 그리고 해설진과 팬들까지 모두 힘을 내서 멋진 섬머 시즌을 만들어 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