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트레블 더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바르샤)와 유벤투스 FC(이하 유벤투스)의 한 판 승부가 우리 시각으로 7일 새벽 3시 45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샤, 이탈리아 세리아A의 유벤투스가 길고긴 토너먼트를 뚫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이날의 단판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해 2014-2015시즌 트레블 (자국 리그, 컵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는다. 바르샤는 통산 네 번, 유벤투스는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치킨과 팝콘이 풍성해질 이번 경기, 과연 누가 이길까?! 친구와 승부예측 내기한 판 준비하고 있는 감독들을 위해 준비했다. 결승전의 모든 정보는 물론 피파 온라인3를 통한 가상 매치 결과를 지금 바로 공개한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소집명단

=바르셀로나
GK: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클라우디오 브라보, 조르디 마십

DF: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 제레미 마티유, 조르디 알바,
토마스 베르마엘렌, 마크 바르트라, 아드리아누, 더글라스, 마틴 몬토야

MF: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피냐, 세르히 삼페르, 세르히 로베르토

FW: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페드로 로드리게스,
무니르 엘 하다디, 산드로 라미레스


=유벤투스
GK: 지안루이지 부폰, 마르코 스토라리, 후비뉴

DF: 안젤로 오그본나, 레오나르도 보누치, 파올로 데 첼리에,
안드레아 바르잘리, 스테판 리흐트슈타이너, 패트리스 에브라

MF: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폴 포그바, 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
시모네 파도인, 킹슬리 코만, 시모네 페페, 로베르토 페레이라, 스테파노 스투라로

FW: 카를로스 테베스, 알바로 모라타, 페르난도 요렌테, 알레산드로 마트리



■ 창과 방패의 대결?! 유벤투스 vs 바르셀로나 관전 포인트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트레블 달성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시즌 바르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바로 MSN(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 라인의 무서운 화력이다. 이 셋은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25골 8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이이탈리아 특유의 숨막히는 수비를 이번 시즌 가장 잘 보여줬다. 12경기동안 7실점을 기록했다. 바르샤의 창이든 유벤투스의 방패든 하나가 부서져야 경기가 끝이난다.

아르헨티나 대표 스트라이커들의 경쟁도 볼만하다. 각 팀의 득점 선두 주자 메시와 테베스 이야기다. 메시는 정규리그 43골 테베스는 20골, 챔피언스리그에선 각각 10골, 7골을 넣었다.

이바노비치가 빠졌지만 수아레즈의 희생자(?)들과도 이번 결승에서 재회한다는 점이 이슈다. 그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에브라와 키엘리니. 2011년 수아레즈는 당시 맨유에서 뛰던 에브라에게 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을 해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수아레즈와 키엘리니가 만났다. 당시 이탈리아전 경기 도중엔 수아레즈가 키엘리니를 이빨로 깨무는 돌발 상황이 발생, 또 다시 징계 처분을 받게된다. 아쉽게도 키엘리니는 부상으로 결승전 경기에 결장한다고 한다.




■ 100게임 돌려봤다! 피파 온라인3로 미리보는 결승전 시뮬레이션

두 팀의 결승전을 피파 온라인3의 자체 시뮬레이션으로 100게임 진행했다. 그 결과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55승 45패(8승 PK승)의 우세한 전적을 기록했다.

시뮬레이션은 두 팀의 지난 준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바탕으로 스쿼드를 설정하고, 총 100회의 경기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챔스 준결승 상황 반영, 두 팀의 스쿼드 (자료제공:넥슨)


- 승률 55% 유벤투스, ‘테베즈-모라타’ 투톱 위협적!

시뮬레이션에서 보여진 유벤투스의 우세는 사실 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벤투스는 득점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유벤투스의 평균득점은 1.57골로 1.4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큰 격차를 보였다. 유벤투스의 포문을 열어젖힌 장본인은 간판 스트라이커 ‘C. 테베스’. 유벤투스 선수 중 최다 평균득점(0.52골)을 기록한 테베스는 팀 총득점의 1/3가량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테베스의 뒤를 이은 공격수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A. 모라타(0.27골)’다. 모라타의 득점상황에서는 장신의 유리한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을 장악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또, 테베스와의 연계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이 밖에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A. 비달(0.15골)’, ‘P. 포그바(0.1골)’ 등의 핵심 미드필더진도 종종 공격에 가담, 득점포를 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 폭발 테베스!




- 승률에서 밀린 바르셀로나, 그래도 ‘MSN’라인은 건재함 과시

승률에서 밀린 바르셀로나지만,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일명 ‘MSN’라인의 건재함은 게임에서도 드러났다. 이 중 최다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L. 수아레즈(0.46골)’, 그 뒤를 ‘L. 메시(0.3골)’와 ‘네이마르(0.22골)’가 이었다. 실제 챔스 토너먼트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해온 수아레즈는 피파 온라인 3 시뮬레이션 대전에서도 중앙,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는 많은 활동량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팀 내 최다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0.47개)’의 패스 절반 이상을 골로 연결시키며, 네이마르와 절정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또한, 명실상부한 에이스 메시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0.27개)도 다수 기록하며 전천후 ‘미들라이커’의 면모를 자랑했다. 득점상황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후 득점을 올린 경우가 가장 많았고, 중앙과 측면에서 활발한 스루패스와 얼리 크로스로 동료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제공했다. 하지만, ‘챔스 결승전에서의 메시 골=우승’이란 축구 마니아 사이에서의 통설은 게임에 적용되지 않았다. 메시가 골을 기록한 스물한 경기 중 바르셀로나가 승리한 경기는 단 네 경기에 불과했다.

▶메시 골=우승 공식이 시뮬레이션에선 통하지 않았다




-피를로, 마르키시오, vs.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중원싸움 치열

골 에어리어를 조금 벗어난 중원지역에서의 점유율 싸움도 지켜볼 만하다. 유벤투스의 경우, 도움순위 TOP3 ‘C. 마르키시오(0.3개)’, ‘A. 피를로(0.3개)’, ‘P. 포그바(0.22개)’의 활약이 시뮬레이션 대결에서 돋보였다. 세 선수는 적시 볼 공급뿐 아니라 상대공격을 커팅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노장 피를로의 가로채기수는 낮은 스태미너에도 불구하고 평균 4.4회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포그바는 태클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로 꼽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A. 이니에스타’와 ‘S.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도움(0.36개)과 평균 가로채기(3.2회)에서 탁월함을 보여줬고, 부스케츠 역시 가로채기(3.9회), 태클(3.2회)과 같은 수비 능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현재 이니에스타는 부상을 입어 실제 챔스 결승전 출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같은 시뮬레이션 자료와 함께 피파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6일 자정까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스 결승 승부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참여를 통해 승리팀과 점수차를 정확히 예측한 이용자 300명에게 ‘500만EP’를 증정하며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피파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원 싸움도 정말 치열! 과연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