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대장벽 지역 세력 전쟁의 승리는 남부 카르텔의 3주 연속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에크텐시아 서버의 남부 카르텔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5월 2주차 당시 북서부 카르텔에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남부 카르텔의 기세는 서버 통합이 이루어진 뒤인 5월 4주차 이후로도 흔들림이 없었지만 결코 일방적인 전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지난 6월 1주차 세력 전쟁에서는 북서부 카르텔이 선두를 달리던 남부 카르텔의 자원량을 바짝 따라잡는 등 접전이 펼쳐지기도 한 것. 동부 저항군은 획득 자원량 0으로 세력 전쟁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 북서부 카르텔 또한 잠시나마
대장벽 지역을 장악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줄곧 남부 카르텔의 연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30일에 한 번씩 원하는 세력을 다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세력 변경권의 출시가 예고되면서 곧 세력 구도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세력은 한 번 선택하면 다른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는 이상 다른 세력에 참여할 수 없었다. 때문에 강세를 보이는 특정 세력으로 인원이 몰리는 현상이 이어져 왔던 것.

하지만 세력 변경권이 등장하면 개인, 길드 단위의 세력 변동도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해지기 때문에 각 세력간의 구도가 균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장벽 세력 전쟁은 남부 카르텔과 북서부 카르텔, 동부 저항군까지 3개 세력이 대장벽 지역 내에서 서로 다른 세력의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거나 대장벽 곳곳에 위치한 각 거점을 점령하고 점령한 거점을 수비하면서 자원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자원을 획득한 세력은 다음 1주일간 모든 공격력과 HP/MP가 10% 증가하는 '승리의 노래' 버프를 적용받게 되고, 하루 중 4시간 동안만 입장할 수 있는 대장벽 지역 던전인 '투기장'을 24시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