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te'와 더불어 유럽 최고의 저그로 손꼽히던 볼틱스(Vortix)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볼틱스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두각을 나타는 선수로서 2012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팀 리퀴드 스타리그, 드림핵, IEM 등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던 유럽에서 몇 되지 않는 저그였다. 그러나 2014년 여름부터 모습을 감춰 더 이상 볼틱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볼틱스는 프로게이머로서 은퇴하진 않았다. 2015년부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종목을 옮긴 뒤 팀 리퀴드라는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에 스타2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친동생 루시프론(Lucifron)과 함께 입단했다.

팀 리퀴드는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전부터 펼쳐진 MSI 2015 MG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8강 1경기에서 MyRevenge.VS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두며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볼틱스와 루시프론은 "스타2도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지만, AOS 장르인 히어로즈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히어로즈는 스타2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나는 지금 히어로즈 프로게이머로서 굉장히 재밌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