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와 MVP 핫식스가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더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 MVP 피닉스는 MLG 100번 째 대회인 MLG 월드 파이널에 세계 최초로 초청을 받아 본선 무대로 직행했고, MVP 핫식스 또한 비욘더서밋(이하 BTS) 동남아 리그에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MVP 피닉스는 TI5에서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MLG 측은 TI5와 지난 MLG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행보 덕분에 본선 직행 초청권을 MVP 피닉스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MVP 피닉스는 포지션 확정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인도타 MLG 시즌1에 참가해 풀리그 단계에서 BBC와 낫투데이, 그리고 EG를 잡아낸 바 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EG를 다시 만나 탈락했지만 여기서도 MVP 피닉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치며 EG를 긴장하게 했다.

MVP 피닉스는 이후 TI5에서 작년 챔피언인 뉴비를 꺾었고, MLG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엠파이어를 2:0으로 잡아 떨어뜨리면서 수 개월 만에 복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MLG 월드 파이널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기본 상금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원)이며, 관전권 판매 수익의 일부가 상금에 더해진다.


MVP 핫식스는 BTS 동남아에 참가해 자신들의 새로운 로스터를 실험하게 됐다. '포렙' 이상돈과 '레이센' 이준영, '두부' 김두영이 확정된 상황에서 추가로 '사건' 이경민과 '닥터'가 들어오면서 MVP 핫식스도 자신들의 새 로스터를 꾸리게 됐다.

BTS 동남아에는 프나틱, TnC, FD, 시그니쳐, 미네스키 등 기존의 쟁쟁한 동남아 팀들이 전원 참가한다. 경기는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고, 결승전은 5판 3선승제, 다른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이미 프나틱과 TnC가 8강에 진출한 상황이며, MVP 핫식스는 오는 4일 오후 8시에 Spac_Creators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BTS 동남아 우승 상금은 5천 달러(한화 약 6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천 달러(한화 약 350만 원), 3-4위에게는 각각 1천 달러(한화 약 117만 원)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