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전도유망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3곳에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된 행운의 기업 '슈프림게임즈'는 웹젠, 블루사이드, 네오위즈 등의 대형 게임사의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인력들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인데요.

과연 그들의 어떤 매력이 NHN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이끌어 냈는지,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신작 게임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기 위해 '슈프림게임즈'의 황인정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슈프림게임즈 황인정 대표


슈프림게임즈 - '실력'으로 일궈낸 투자 유치 성공... 그리고 프로젝트 'TOP'

먼저 '슈프림게임즈'에 대해 간단히 설명부탁합니다.

슈프림게임즈는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엔씨소프트나 웹젠 등 메이저급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핵심급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한 마음으로 모였죠.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7년까지 같이 합을 맞춘 멤버 모두가 '우리의 이름을 건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시작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20억 원'의 상당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제일 큰 이유는 NHN의 대표님들이 큰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죠. 포트폴리오나 경력, 서비스 경험 등, 서로 오랜 기간 합을 맞췄던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개발자로서의 믿음'을 드리는데 큰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큰 규모의 프로젝트나 기술력이 많이 필요했던 게임들을 개발했었던 것이 많이 어필이 된 것 같고, 개발 중에 있었던 고민 점이나 빌드를 미리 보여드리며 '어떻게 개발하겠다'라고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공감을 많이 해주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추가 인력을 모집 중인 것 같더라고요.

네.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과 기획 쪽의 재능있는 인재들을 급구하고 있죠. 지금도 게임 개발의 핵심적인 부분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 중이지만, 보다 빠른 개발의 진척을 위해 추가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슈프림게임즈는 총 15명이지만, 23명 이상까지 충원할 계획입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모집 중인 슈프림게임즈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탑(Project TOP)'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 부탁할게요.

'프로젝트 탑'은 '퀄리티있는 액션 RPG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게임입니다. RPG 게임에 있는 성장의 재미는 물론, 액션 자체에서도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공방이 확실한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했죠.

게임의 특징이라면 '스마트 액션'이 있는데요, 이 스마트 액션은 게임 내에서 더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능으로, 눕거나 공중에 뜬 적에게 더 화려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외에도 2가지 무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스위치 시스템, 전투 중에 얻게되는 자원을 활용하는 필살기 '소울 버스트' 등을 꼽을 수 있죠.

다음으로 고려한 것이 '모바일'이라는 환경이었는데요. 유저들이 휴대폰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때가 언제인지를 보여주는 자료에 의하면, 보통 출퇴근 길에서 이용하는 시간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한손으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로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죠.



모바일 RPG에서 매번 이슈가 되는 내용 중 하나가 '자동 전투'입니다. '프로젝트 탑'은 어떤 형식을 취하고 있나요?

물론 '프로젝트 탑'도 자동 전투를 지원합니다. 여러 가지 의견도 많고 장단점도 많은데, 모바일 환경에 있어서 역시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은 '편의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동 전투보다 직접 컨트롤 쪽이 스테이지 클리어 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수 있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우선적인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피드백을 얻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죠. 글로벌 원빌드가 아닌, 국가별로 서비스를 진핼할 경우 맞추는 시간이나 자본도 많이 필요할테고요. 다행이도 NHN의 이번 투자를 통해 국가별 특징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됐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한다면 일단 마켓 규모가 큰 일본이나 동남아 쪽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탑'의 2016년 출시를 밝혔는데, 현재 개발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0% 정도입니다. 구현하고 싶은 컨텐츠의 특징들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검증은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죠. 런칭시에는 세 가지 클래스를, 최종적으로는 여섯 가지까지 추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는 확실하게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함으로써, 각각이 마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를 주기 위함이고요. 이외에도 12가지 정도로 준비될 다양한 '게임 모드'도 이러한 재미를 주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 소환수와 마법을 사용하는 '소서리스'


이외에도 자랑하고 싶은 '프로젝트 탑'의 특징이 있다면 더 소개해주세요.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협력과 경쟁, 레이드 컨텐츠를 강화한 점도 특징입니다. 거대한 몬스터를 다 같이 힘을 합쳐 잡기도 하고, 한 가지 방법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도 있죠.

이외에 PVP 컨텐츠에서는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디버프에 특화하거나, 방어에 특화하는 등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육성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자유도를 통해 더 나은 구성을 찾기 위한 유저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생겨나고, 이는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데 반영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 탑' 몬스터 컨셉 이미지

번외 질문입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개발되는 모바일 RPG가 점점 비슷해진다.'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감한 주제인 것 같지만, 유저들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소한 인터페이스와 눈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보여 드렸을 때, 친숙한 모습 쪽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고요.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배우는 시간도 필요하고, 튜토리얼 등을 통해서만 접근해야 하다 보니 처음부터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이탈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탑'을 기다리는 유저들과 인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저도 개발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유저입니다.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드와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고, 최대한 빨리 유저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