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U 파토스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1세트 승자가 됐다.

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KeSPA컵 1일 차 2경기 CTU 파토스와 영보스(Young Boss)의 대결에서 CTU 파토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탑 라이너 간 격차를 벌린 CTU 파토스는 단 한 차례의 위기 없이 영보스를 무너뜨렸다.


CTU 파토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독고' 김경탁의 이블린이 탑 라인 갱킹에 성공했다. '히포' 석현준의 갱플랭크는 저항 한 번 하지 못한 채 계속 킬을 내줬다. 봇 라인에서도 CTU 파토스가 우위를 점했다. 정글러 간의 동선 싸움에서도 이블린이 상대 엘리스보다 훨씬 좋았다.

잘 성장한 '미믹' 민주성의 올라프가 슬슬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사실 탑 라이너 간의 격차만 문제가 아니었다. 모든 라인에서 CTU 파토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5천 이상 났다.

CTU 파토스는 원하는 모든 것을 해냈다. 시야 장악과 오브젝트 컨트롤, 끊어 먹는 플레이와 한타까지. 하나도 밀리는 것이 없었다. 상대를 압박해 후퇴시킨 다음, '햇 바론'을 손에 넣는 운영까지 손보였다. 바론 버프를 손에 넣은 직후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연달아 한타 대승을 거둔 CTU 파토스가 경기를 끝내려 했다. 이미 '망치' 고재욱의 블라디미르와 '갭' 유선우의 칼리스타 역시 괴물이 됐다. 그렇게 1세트는 CTU 파토스의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