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영국의 여러 게임사들이 올해 지스타 B2B관을 통해 '영국공동관'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페이스에이프' 가 눈에 띄었는데요, '스페이스에이프'는 개발부터 출시, 그리고 마케팅까지 스스로 하는 인디게임 개발사로, 지난 6월 10일 모바일 RTS 게임 '라이벌 킹덤'을 한국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첫 작품인 '사무라이 시즈'의 일본 진출에 이어 '라이벌 킹덤의' 홍콩 및 한국 등 출시까지... 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스페이스에이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서튼 트라우트' 상무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 스페이스에이프 게임즈 '서튼 트라우트' 상무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스페이스에이프는 모바일게임을 개발부터 마케팅, 그리고 퍼블리싱까지 스스로 하고 있는 인디 개발사입니다. 회사는 런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약 30여 개의 다양한 국가 출신 직원 100여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한 게임으로는 '사무라이 시즈'와 '라이벌 킹덤'이 있고, 이 두 게임은 모두 모바일 RTS 장르입니다. '사무라이' 시즈가 'COC'로 친숙한 캐주얼한 방식의 RTS 게임이라면, 최근 출시한 '라이벌 킹덤'은 미들코어 중세 판타지 RTS라고 할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30여개국 이상의 다른 국가 출신이라고 했는데, 혹시 세계 진출을 노리고...?

런던은 상당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라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를들면 독일 지역 매니져 혹은 일본 지역 매니져 등 특정 지역을 담당할 수 있는 인원이 많다는 점에 있어선 세계 진출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현재까지 출시한 두 종류의 게임이 모두 RTS 장르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회사의 직원들이 가장 즐겨하는 게임이 RTS이기도 하고, 가장 열정이 있는 장르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실,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기작의 장르 또한 RTS 입니다(웃음). 하지만, 이후에는 다른 장르를 시도해보려구요. 아직은 어떤 장르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RTS는 아닐 겁니다.


지스타에 방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리 게임들의 아시아지역 출시를 위해 지금까지 함께 일해 온 중국과 한국의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한국 게임 시장을 좀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라이벌 킹덤'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어땠나요?

'라이벌 킹덤'은 사실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큰 호응을 보였는데, 한국 지역에 적합하지 않은 컨텐츠일수 있다는 것을 배운 값인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속에 있는 여러 문화적 컨텐츠들이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크게 반응을 보인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라이벌 킹덤'을 개발할 때 한국 시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지역에서 크게 호응이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출시할 게임도 한국 시장에 진출시킬 의사가 있나요?

물론입니다. 앞으로 회사가 계속 성장하면서 여러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의지가 있으며, 차기 타이틀의 한국 런칭은 언제나 계획속에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스타에 대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재밌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옆 BTC 부스에서도 정말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