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3는 11월 15일(일) TGC 2015(텐센트 게임 카니발 2015) 행사를 통해 피파 온라인 3M 및 '뉴 임팩트' 엔진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The Class of 92(이하 클래스 오브 92)' 선수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맨유 전설 선수의 명단은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필 네빌, 게리 네빌, 폴 스콜스' 까지 총 5명이다.

‘클래스 오브 92’는 1992년 당시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나던 선수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당시 5월 축구협회가 주최한 유소년컵을 제패한 후 성인 무대에 데뷔해 90년대부터 이어진 맨유의 중흥을 이끈 주인공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86년 부임 이후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맨유를 최고의 팀으로 가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먼저 이들의 대표격인 라이언 긱스를 성인 팀에 투입하며 90년대 초부터 팀을 우승으로 이끈바 있다. 90년대 중반엔 팀의 에이스였던 에릭 칸토나, 폴 인스가 팀을 떠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영입 대신 '클래스 오브 92'를 적극 활용, 그 해 더블부터 리그 연속 우승 그리고 99년 트레블까지 맨유의 전설을 쓰는 쾌거를 이루었다. 속칭 '맨유의 황금 세대', '퍼기의 아이들'로도 불리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피파 온라인3를 통해 12월 부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 PT자료 사진을 통해선 잠깐 볼 수 있었지만 '데이비드 베컴'의 등장 여부는 불투명하며, 한국에서도 이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