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백종원(49)은 지난 6일(일) 다음 TV팟을 통해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생방송 녹화에 모습을 드러내며 '마리텔' 재출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생방송 녹화도중 재출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작진의 투표로 인해 나왔다"며, "와우에 보면 소환석이 있는데, (소환석에) 손을 대면 소환되듯이 그렇게 소환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의리라는 게 있다. 제작진이 찾아오기도 했고, 여러분이 많이 저를 찾아주신다는 말에 의리로 나왔다"고 마리텔에 재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방송 후반전이 시작할 때 "와우를 한 사람은 의리가 있다. 정석으로 (와우를)하는 사람은 절대로 일퀘(일일퀘스트) 하는 사람을 뒤에서 죽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표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와우를 안 한다. 둘째 딸 낳으면서 완전히 끊어버렸다"며,아직 타보지 못한 게임 내 탈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때 가로나 서버에서 '밥장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그는 마리텔 하차 이전부터 와우에 대한 이야기를 즐겼으며, 지난 5월에는 녹화도중 아내 소유진에게 전용 게이밍 마우스를 들키는 등의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12일(토) 오후 11시 15분 MBC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