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에서 명품 해설을 선보였던 정인호 해설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게 됐다.

정인호 해설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타2 상하이 메이저를 온라인 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콩두컴퍼니 측에서 장소 및 세팅 지원을 해 준 관계로 해설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온라인 인터넷 중계 형식으로 편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팀인 MVP 피닉스의 경기 위주로 해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정인호 해설은 '대회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강원도에서 요양 중인 이승원 해설도 모시려고 한다'며 이승원 해설 또한 중계를 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인호 해설은 TI5(The International5)가 끝나고 넥슨이 서비스를 밸브에 이관한 후에도 WCA 2015를 온라인 중계하는 등 도타2에 대해 끝없는 애정을 보여왔다. 정인호 해설은 WCA 2015 이후로 4개월 만에 다시 팬들에게 중계를 들려주게 됐으며, 이승원 해설까지 함께할 경우 TI5 이후 처음으로 KDL 중계진 중 두 명이 함께하는 자리가 된다.

한편, 겨울 시즌을 상징하는 상하이 메이저는 이틀 뒤인 2월 25일 MVP 피닉스와 이홈의 경기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리게 된다. 현재 MVP 피닉스를 비롯한 모든 출전 팀은 상하이에 도착해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