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목)에 시작한 "지구 1주 01"부터 3월 8일에 종료된 "판게아 2주 01"까지, 최근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46개의 세션에서 어느 문명이 가장 많은 승리를 쟁취했을까요?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그동안 진행된 세션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땐 이집트가 17회로 가장 많은 승리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그 뒤로 아즈텍로마가 각각 13회와 10회의 승리 기록으로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은 6번의 승리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즈텍이 큰 힘을 쓰지 못했지만 전투 불곰과 곰전사, 돌격병 등 아즈텍 특화 직업이 상향된 후에는 다른 문명과 비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서 최근 결과가 좋은 편이죠.


▲ 가장 많은 승리 횟수를 보유한 문명은 이집트!


총 46회의 승리 중에서 25회가 점령 승리로 달성됐으며, 뒤늦게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승리가 문화 승리를 크게 앞서서 15회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문화 불가사의 건설과 문화 도시 비율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문화 승리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단 6회에 그친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다만, 점령 승리에는 그리드를 확보해서 달성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세션이 만료돼서 점령 '판정'으로 이기는 방식이 모두 합산됐기 때문에 단순히 점령 승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점령 승리에는 점령 판정승까지 포함되어 있는 셈


승리와 별개로, 세션을 '지구'와 '판게아'로 나눠보면 지금까지 지구 세션이 21회, 판게아 세션이 25회 진행됐습니다.

지구는 총 167일 동안, 판게아는 215일 동안 열렸는데 판게아가 지구 세션보다 생성된 횟수가 많은데다가, 지구에는 2일 세션도 포함돼서 전체적인 진행 일자는 판게아가 50일 정도 앞선 상황입니다.

세션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1주와 2주 세션 모두 세션이 조기 종료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점 때문에 점령 승리의 횟수가 많이 집계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지구와 판게아 세션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최근 공식 홈페이지의 '솔직한 이야기' 코너에서 공개된 '접경지역 공방전'이 적용되면 기존과 다른 신선한 진행 방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경 지역 공방전은 기존의 정해진 시간대에 발생하는 공방전 대신 문명 간의 접경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전투가 시스템으로 마련되는 것으로 예상되며, 승리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서 기존의 도시 공방전보다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접경지역 공방전과 이전에 밝힌 바 있는 '도시 공방전 세션', '고지 쟁탈전' 등이 추가되면 문명 온라인은 어떻게 변할까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유저들이 더욱 다양하게 문명 온라인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