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의 벽은 역시 높았다. TDK와 APEX 모두 승강전에서 패배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열린 2016 NA LCS 섬머 시즌 승강전 2경기와 3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그결과, 2경기에서는 레니게이드가 승리했고 3경기에서는 팀 임펄스가 승리하며 NA LCS 시드권을 유지했다. '오뀨' 오규민의 TDK와 '이브' 서준철의 APEX는 최종전에서 마지막 남은 시드권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2경기 레니게이드와 TDK의 경기는 레니게이드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 완승을 거둔 레니게이드는 2세트에도 대장군 라이즈의 힘을 토대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 레니게이드는 TDK의 추격을 뿌리치며 시드권 유지를 확정했다. '오뀨' 오규민은 세 번의 세트 모두 0데스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세라프' 신우영은 엄청난 활약으로 경기 MVP를 차지했다.

곧바로 이어진 3경기. 팀 임펄스가 APEX를 3:1로 꺾고 시드권 유지에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팀 임펄스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위기에 몰린 APEX가 3세트 승리로 기사회생하는 듯 했지만, 팀 임펄스는 4세트에 승리하며 NA LCS 잔류를 선언했다. '이브' 서준철은 1세트와 2세트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교체됐다. 반면, '프록신' 김세영은 매 세트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경기 MVP가 됐다.

한편, TDK와 APEX는 마지막 남은 NA LCS 시드권을 놓고 최후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2경기와 3경기에서 1부 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두 팀이 마지막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DK의 오규민과 APEX의 서준철, '쉬림프' 이병훈, '킨' 장래영, '폴리스' 박형기, 그리고 코치인 '블리스' 박종원의 정면승부는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진행된다.


■ 2016 NA LCS 섬머 시즌 승강전 2일 차 결과

레니게이드 vs TDK - 레니게이드 3:0 승리
1세트 레니게이드 승 vs 패 TDK
2세트 TDK 패 vs 승 레니게이드
3세트 레니게이드 승 vs 패 TDK

팀 임펄스 vs APEX - 팀 임펄스 3:1 승리
1세트 APEX 패 vs 승 팀 임펄스
2세트 팀 임펄스 승 vs 패 APEX
3세트 APEX 승 vs 패 팀 임펄스
4세트 팀 임펄스 승 vs 패 AP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