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프레타'가 VR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프레타'는 지난 2014년 지스타를 앞두고 넥슨이 발표한 모바일 3D 액션 RPG다. '프레타'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던전 콘텐츠 및 실시간 집단 PvP 시스템을 마련한 타이틀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프레타의 개발팀은 이후 '일리언 게임즈'를 설립, 지속적으로 '프레타'를 개발해왔다. 또한 일리언 게임즈는 올해 1월, 모바일과 VR을 함께 아우르던 '프레타'의 플랫폼을 VR로 확정 짓고 VR에 맞춰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대폭 변경하고 있다. 이름 역시 '프레타'에서 '비커밍 프레타'로 변경됐다.

모바일에서 VR로 플랫폼을 전환하면서 '비커밍 프레타'는 자동전투를 배제하고 게임 난이도를 크게 높였으며, 게임 패드를 지원하도록 인터페이스를 변경했다. 또한 자유로운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캐릭터마다 다양한 테크트리를 도입, 유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도록 설계됐다.

추가로 '비커밍 프레타'는 유저가 대사, 액션을 선택하고 이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무비를 도입하였으며, 전투 이외에도 호위, 탈출, 디펜스 등의 스테이지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인 던전 시스템을 기획해 자신의 던전에 몬스터를 수집/배치하며 방어 테크트리를 올려 수비함과 동시에 친구 던전을 침략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VR로 출시되는 '비커밍 프레타'는 3인칭의 시점을 가진 액션 게임이며, 오는 11월 발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VR 플랫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