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동훈 대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이동훈 대표가 사임한다.

금일(31일) 스마일게이트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이끌어왔던 이동훈 대표가 곧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구체적인 사임 시기는 미정으로, 가까운 시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동훈 대표는 권혁빈 회장이 있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으로 복귀 예정이다.

이후 대표직을 맡을 사람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조직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혁빈 회장이 직접 대표직을 겸할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320억 원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이동훈 대표의 사임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조직도 역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권혁빈 회장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경영부문 양동기 대표와 '크로스파이어' 사업을 맡고 있는 장인아 대표, 플랫폼 및 PC 온라인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메가포트 이동훈 대표 체제로 이어져왔다. 일각에서는 메가포트가 다시 분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동훈 대표는 지난해 7월 15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로 취임했다. 서울대학교 국제 경제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 맥킨지와 두산 등에서 약 20여 년간 대규모 신사업 개발과 글로벌 사업을 운영해왔다. 스마일게이트에 합류한 이후에는 권혁빈 회장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STOVE의 론칭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