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블리자드

중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강팀의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Cloud9(이하 C9)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팀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2014년 10월, 세계 그 어느 팀보다 빠르게 히어로즈 팀을 창단했던 C9은 블리즈컨에서 열린 2015 히어로즈 월드 챔피언십에서 디그니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강의 팀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C9은 지난 4월 한국에서 펼쳐진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8강에 머물렀고, 이후 과거와 같은 최강 팀의 면모를 쉽게 되찾지 못했다. 섬머 챔피언십 북미 예선에서도 탈락해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C9은 결국 해체 소식을 발표했다.

C9은 "팀의 해체 소식을 전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다. 오늘부로 C9은 히어로즈에서 다른 팀과 경쟁하지 않게 됐다. 20개월 동안 우리를 사랑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중국 최강 팀으로 꼽히던 EDG에 이어 북미 최강 C9까지 해체하면서 히어로즈 프로 씬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