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EG 공식 페이스북

TI5 챔피언이 초청을 받지 못하게 됐다.

EG는 공식 페이스북에 '웰컴 홈'이란 말과 함께 로스터 변경 사실을 전해왔다. EG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나 팀 시크릿으로 떠난 '유니버스'가 다시 EG로 돌아오게 됐고, 동시에 학업 때문에 잠시 프로게이머 생활에서 은퇴했던 '자이'도 EG로 복귀한다는 것이었다. '벌바'와 '아우이2000'은 EG를 떠나게 됐다.

EG는 겨울왕국 등장인물을 EG 선수들로 합성한 그림도 같이 포스팅했다. 원래 EG 멤버인 '피어', 'ppd', '수메일'은 각각 크리스토프, 스벤, 안나로 그려졌고, EG를 떠나 팀 시크릿으로 갔다가 다시 EG로 돌아온 '유니버스'는 엘사, 약 1년 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뒀던 '자이'는 바위 트롤로 표현됐다. 또, 겨울왕국의 주제가 중 하나인 '렛잇고'를 상황에 맞게 패러디한 가사까지 올려두면서 재치를 더했다.

한편, EG는 TI6 전에 로스터를 변경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초청받지 못하고 북미 오픈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EG는 "TI6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했다. 곧 '자이'도 합류할 것이고, 그 후 우리는 TI6를 위해 오픈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 이는 분명 힘든 과정이 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만큼 팀은 더 달아오르고 있고, 우리가 1위를 되찾는 여정에 팬들도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각오를 밝혔다.

초청이 100% 확실했던 EG가 로스터 변경으로 인해 오픈 예선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북미에서 과연 어느 팀이 초청을 받게 될지는 알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