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정예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 게다가 다양한 퀘스트들이 정예 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들과의 전투를 피할 수는 없다.

아우토리 고원에서 만날 수 있는 정예 몬스터는 암석주술사 페르카, 천재기술자 에디몬드, 미치광이 로이드, 야수 연합 와이드먼, 암살자 키루스, 경호대장 에링턴까지 총 6명으로 대부분 세계를 위협하는 달빛 도적단과 연관 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각각 달빛 도적단의 임무를 수행 중이거나 세상을 혼란에 빠트릴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니고 유저와 대립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정예 몬스터와 관련된 퀘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은 각각 필드 보스와도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 이들에게도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 암석주술사 페르카, 정신 지배로 거인을 조종하는 주술사




◎ 관련 퀘스트 '거인의 수장' 내용

산악 거인들의 수장이 달빛 도적단에게 완전히 지배당하여 살인 병기가 되었다더군.
아마도, 달빛 도적단 놈들은 그를 결정적인 순간에 내보내어 사람들을 공격하게 할 생각인 것 같아.
정말로 끔찍한 일이지.
무엇보다... 그들이 들인 공을 생각해보면, 그가 얼마나 광폭한 살인귀가 되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군.

동료가 있다면, 그를 이번 기회에 나타나게 해서 쓰러트리는 것이 좋을 거야.
나중에 예상치 못할 때에 그가 나타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다만, 그곳에 있는 책임자를 충분히 처치해야만 그를 내보낼 거라는 것을 명심해!



달빛 도적단은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는 아우토리 고원 서부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이라는 이유로 달빛 도적단의 출현에도 외면당하고 있지만, 이곳에 거점이 완성되면 분명 큰일이 벌어질 터.

임시 지질 연구지의 NPC 지오드는 이미 늦은 상황에서 후회하면 이미 늦을 테니 달빛 도적단이 미리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파견된 달빛 도적단 중에는 정신 지배 마법을 다루는 주술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그들의 대장이 바로 암석주술사 페르카다.

게다가 페르카를 비롯한 주술사들이 정신 지배 마법으로 살인 병기로 만든 산악 거인들의 수장은 바로 43레벨에 체력이 4,779,032나 되는 필드 보스 '지배된 산악 거인'이다. 퀘스트에서 거론되듯이 그곳의 책임자, 즉 아우토리 고원 서부에 파견 나와 있는 달빛 도적단의 주술사들을 많이 처치하면 지배된 산악 거인이 등장한다.

또한, 온몸이 암석과 동화되어 있는 산악 거인의 특징 때문에 이를 지배하는 주술사들의 수장인 페르카는 암석주술사라는 별칭을 얻게 된 걸로 보인다. 더불어 지배된 산악 거인 역시 페르카가 위치한 언덕에서 출현하는 것을 보면 둘이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주술사들을 이끌고 있는 페르카.

▲ 주술사에게 지배당하는 산악거인.





■ 천재기술자 에디몬드, 인체 개조를 실험한 과학자




◎ 관련 퀘스트 '개조된 오크' 내용

자기 스스로 천재기술자 에디몬드라고 부르는 인간이 있다.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개조 기술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우리 부족의 신체를 개조하는 작업을 사고 있는 것을 봤는데, 무서운 것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그것으로, 착한 인간 마을을 공격할 생각일 거다.
그러기 전에 그 인간을 죽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가 많이 당하게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자기가 개조한 기계를 불러낼 것이다.
그때는 조심하는 게 좋다.



스쿨라타 마을 서쪽 평화롭게 지내던 오크들은 어느 날 찾아온 인간 기술자들에 의해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오크 기술자들은 인간 기술자의 뛰어난 기술력을 지원받기 위해 부족을 인간 기술자들에게 팔아넘기고, 인간 기술자들은 오크를 이용해 온갖 실험을 시작하기 때문.

이 문제가 주위 인간을 위협할 수준까지 심각해지자 인간을 좋아하는 착한 오크 푸크와 봉크는 인간 마을인 스쿨라타 마을에서 기술자들을 막아줄 사람들을 찾고 있다. 나쁜 인간들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착한 오크 푸크와 봉크를 위해서라도 사악한 기술자들이 활개치도록 놔둘 수는 없는 일.

그중 가장 조심해야 할 인물이 오크를 이용한 신체 개조부터 알 수 없는 기계까지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기술자 무리의 수장인 에디몬드는 스스로 천재라고 부를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사내다. 물론 말뿐만 아니라 그는 실제로도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개조 기술은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편.

주위 기술자들의 빗발치는 총알 사이에서 에디몬드를 처치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더 주의해야 할 건 기술자들을 많이 처치하면 등장하는 에디몬드의 개조 오크 '폭주 기계'다. 오크의 얼굴에 기계의 몸이 섞여있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폭주 기계는 45레벨에 체력 5,233,445의 무시무시한 필드 보스로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 스스로 천재라고 부르는 에디몬드.

▲ 에디몬드에 의해 만들어진 폭주 기계.





■ 미치광이 로이드, 악마를 소환하려는 미친 마법사




◎ 관련 퀘스트 '위험한 소환' 내용

미친 광인 마법사가 나타나서 바포매트를 소환하는 의식을 수행 중이에요.
달빛 도적단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그 의식이 성공하여, 바포매트가 나타난 후에 마을이라도 습격하면 큰일이 아니겠어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실 수 있나요?



아우토리 습지에서는 무려 2명의 정예 몬스터를 발견할 수 있다. 그중 숲 생태 연구소의 생물학자 엔쵸가 걱정하는 미치광이 로이드는 혼자 습지에 숨어서 '바포매트'라는 강력한 악마를 소환하기 위한 의식을 진행 중에 있다.

달빛 도적단 소속도 아닌 그가 왜 바포매트를 소환하려 하는지는 모르지만, 강력한 악마가 소환된다면 인간에게 위협이 될 것은 당연한 일. 따라서 이 미치광이를 찾아서 소환 의식을 저지해야 하는데, 로이드 근처에는 포악한 가젤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유저를 함께 공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재밌는 점은 악마를 소환할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인 로이드가 막상 전투에서는 석궁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복장은 마법사지만 무기는 석궁인 독특한 캐릭터다. 그리고 다른 정예 몬스터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처치하면 필드 보스 바포매트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미쳐버린 마법사 로이드.

▲ 로이드가 소환하려는 악마 바포매트.





■ 야수 연합 와이드먼, 강력한 야수들의 대장 대리인




◎ 관련 퀘스트 '야수 연합의 진짜 힘' 내용

기왕 이렇게 돼버린거... 당신이 여기에 있는 지금. 야수 연합을 치는 게 좋겠어요.
야수 연합을 무너뜨리려면, 그들의 대장을 처치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그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해요.

방법이 없지는 않아요.
야수 연합 와이드먼이라는 녀석이 대장의 대리인이거든요.
그 녀석을 열심히 괴롭히면 대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고원 전체가 달빛 도적단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습지는 그들보다 야수 연합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놀을 주 측으로 구성된 해당 단체는 인간에게 적대적이라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며 인간을 괴롭히고 있고,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야수 연합의 상급 대원들이 달빛 도적단과 접촉하면서 동맹의 징조를 내비치고 있어서 그 위험이 더 커지고 있으며, 동맹이 성사되기 전에 야수 연합을 와해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친 야수들을 하나로 규합한 대장을 처치해야 하는데, 야수 연합의 대장은 쉽사리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찾기가 힘든 편. 현재 야수 연합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건 대장 대리인 와이드먼으로, 그를 처치한다면 대장이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드 보스인 야수 연합 대장은 커다란 사자의 모습을 지닌 수인으로, 야수 연합을 지속적으로 처치하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특히 거친 발톱으로 상대의 피부를 찢는 와이드먼은 대장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므로, 대장을 처치하고 연합을 붕괴시키려면 반드시 상대해야하는 존재다.


▲ 대장 대신 야수 연합을 이끄는 와이드먼.

▲ 야수연합 대장과 바포매트는 같은 장소에 등장한다.





■ 암살자 키루스, 요정족 출신의 부대장 측근




◎ 관련 퀘스트 '부대장 오스본드' 내용

오스본드라는 자는 달빛 도적단의 부대장이자, 아주 강력한 전사입니다.
그녀의 심복이 요정족인 것으로도 유명하죠.
아마 오스본드를 불러내려면, 그 요정을 먼저 처치해야 할 겁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요.
부대장을 불러내 처치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달빛 도적단 근거지에 위치한 필드 보스, 부대장 오스본드를 불러내기 위해 처치해야만 하는 부대장의 측근 암살자 키루스는 특이하게도 요정족 인물이다. 덕분에 인간들과는 다른 외형이 눈에 띄는데, 적들의 방어를 뚫고 근거지 안쪽까지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주위에는 많은 달빛 도적단이 키루스를 보호하고 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은 편으로, 특히 달빛 도적단 세력과 전투 중 아군의 피해를 많이 냈던 저격수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다. 게다가 달빛 도적단의 선봉 부대를 이끄는 정예단장들까지, 상대해야 할 적들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키루스를 근거지 밖으로 유인해서 처치하는 것이 좋은데, 달빛 도적단에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반드시 부대장을 소환해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달빛 도적단은 많은 기계 병사들을 제작하고, 암살자들을 육성하고 있기에 지체할 시간이 없다.


▲ 부대장의 측근, 요정족 키루스.

▲ 강력한 전사, 부대장 오스본드.





■ 경호대장 에링턴, 달빛 도적단 괴멸을위한 열쇠




◎ 관련 퀘스트 '모든 일의 원흉' 내용

헤파티스는 그들의 수장으로 알려졌지만, 엄연히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저같이 정보를 다루는 사람을 제외하면, 그 모습을 아는 자들도 흔치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많은 헤파티스 수호대장을 처치하고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면, 절대로 혼자 맞서려 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이 싸움을 견뎌온... 많은 모험가들이 함께해줄 겁니다.



고원 끝에서 만나는 달빛 도적단 요새는 전투병, 상급 마법사, 경호대장 등 달빛 도적단의 가장 강력한 인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휘하는 경호대장 에링턴은 가장 강력한 정예 몬스터 중 하나로, 달빛 도적단의 수장으로 알려진 헤파티스를 지키는 인물이다.

덕분에 에링턴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투를 거쳐야 하는데, 에링턴 역시 쉽게 쓰러지지 않으므로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요새로 향하는 것이 좋다. 에링턴을 통해서는 달빛 도적단을 다스리는 미지의 여인 헤파티스를 소환할 수 있으므로, 에링턴은 달빛 도적단을 괴멸시키는 열쇠라고도 할 수 있다.

경호대장 에링턴을 처치하면 요새 침입에 위기를 느낀 헤파티스 수호대장들이 등장하며, 많은 수호대장을 처치하다보면 음지에 숨어있는 필드 보스 헤파티스가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 이것은 현재 많은 모험가들의 목숨을 뺏어간 전투의 원흉인 헤파티스를 처치하고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기회다.


▲ 달빛 도적단 요새의 경호대장 에링턴.

▲ 달빛 도적단의 수장 헤파티스.

▲ 변신한 헤파티스는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