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7일(수) 새벽, 오버워치에 영웅 밸런스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밸런스 패치의 대상은 신규 영웅 아나와, 최근 패치로 원거리 견제에서 강세를 펼치고 있던 맥크리다. 아나는 이번 패치를 통해 기본 공격인 생체 소총의 발사 속도가 20% 빨라지고, 장탄수가 기존 8발에서 10발까지 늘어나는 등 별도의 하향 없이 상향만이 이루어졌다.

또한 아나의 수면총을 맞은 대상이 피해를 입었을 시 바로 일어나는 버그가 수정되면서, 이제 수면총을 맞은 대상은 일어나는데 0.5초의 딜레이를 가지도록 변경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군이 위급한 상황에 아나의 기본 공격을 이용한 회복 대응이 훨씬 좋아지게 되었으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수면총을 이용한 극복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는 출시 이후 다소 높은 조작 난이도로 부진한 감이 있는 아나에 좀 더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의 변경으로 보인다.

▲ 기본 공격의 장탄수가 10발로 늘고 발사 속도가 빨라져 견제와 회복이 더욱 용이해졌다


맥크리의 경우 왼클릭을 이용한 기본 공격과 오른클릭의 피스키퍼 난사, E키의 섬광탄까지 구르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에 변화가 생겼다. 먼저 기본 공격의 경우 대미지 감소가 시작되는 사거리가 10미터 감소하는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 패치로 15미터에서 30미터로 변화했던 맥크리의 기본 공격 유효 사거리가 다시금 20미터로 줄어들게 되었다.

오른클릭으로 사용하는 피스키퍼 난사는 발사 속도가 15% 빨라지는 상향을 받았다. 또한 섬광탄 사용 후 딜레이가 0.5초에서 0.35초로 감소되어 종래에 사용해왔던 섬광탄 - 피스키퍼 난사 콤보의 효율이 증가하였다.

맥크리는 지난 패치 이후 원거리에서의 견제력이 월등하게 높아진 것을 하향한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맥크리 출시 당시의 거리보다는 긴 20미터까지 기본 공격 최대 대미지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피스키퍼 난사와 섬광탄을 상향시켜 근거리 제압 능력을 올림으로서 맥크리를 보다 근거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 20미터 안(상)과 밖(하)에서 왼클릭 3발 사격 시 피해량 차이


이 밖에도 AMD계열 그래픽카드의 호환성 문제 수정, 캐릭터 모델 렌더링 관련 문제들이 수정되었다. 자세한 27일 패치 내용은 아래의 패치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7월 27일자 영웅 밸런스 변경

■ 아나
▶ 생체 소총
- 발사 속도가 20% 증가했습니다.
- 탄창 크기가 8발에서 10발로 증가했습니다.

- 개발자의 코멘트: 아나는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조금 약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아나의 공격 및 치유 능력을 강화하여, 조금 더 플레이하기 좋도록 하였습니다.

■ 맥크리
▶ 피스키퍼 기본 발사
- 피해량 감소가 적용되는 거리가 10미터 짧아졌습니다.
- 피해량 감소폭은 동일합니다.
- 이번 변경으로 피해량 100% 유효 사거리가 짧아졌으나, 그래도 출시 때보다는 길어졌습니다.
▶ 피스키퍼 난사
- 발사 속도가 15% 증가했습니다.

▶ 섬광탄
섬광탄을 던진 후 무기를 발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0.5초에서 0.35초로 단축되었습니다.

- 개발자의 코멘트: 지난번 맥크리의 유효 사거리를 늘린 변경으로 약점을 보완하였으나, 능숙한 플레이어 분들이 다루면 너무 강력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장거리 사격 능력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강력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섬광탄을 던진 후 보조 발사를 할 때 좀더 많은 총알을 적중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버그 수정

▶ 영웅
- 아나의 수면총에 맞은 영웅이 피해를 입는 즉시 잠에서 깨지 않게 수정하였습니다. 이제 0.5초 후 깨어납니다.

■ 게임 인터페이스
- AMD 그래픽 카드와 게임 인터페이스 간의 호환성 문제들을 수정하였습니다.
- 루시우, 메이 등의 캐릭터 모델이 부분적으로 렌더링되거나 사라지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