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조지명식이 모두 완료됐다.

A조에서는 이병렬이 시드권자 주성욱에게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언급하는 등 강렬한 도발을 하면서 A조에 들어갔고, 이어서 김준호까지 데려오면서 지옥의 조를 만들었다. B조에서는 김도욱의 선택을 받은 박령우가 김유진을 데려오면서 진에어 소속 선수 두 명을 한 조에 몰아넣었다.

C조는 서로가 할 만하다는 뜻을 표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조를 갖추면서 아무런 설전 없이 넘어갔고, '행복조'로 지칭된 D조에는 전태양-윤영서-고병재 3테란 라인에 김도우가 유일한 프로토스로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우승자 주성욱이 조를 재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가 많은 그림을 어필했으나 조금도 흔들리지 않은 주성욱은 A조의 이병렬과 D조의 윤영서를 바꿔버렸다. 순식간에 울상 A조와 행복 D조가 행복 A조와 울상 D조로 바뀌면서 16강 4개 조가 모두 완성됐다.


■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조지명식 결과

A조 : 주성욱(P) 김동원(T) 윤영서(T) 김준호(P)
B조 : 김도욱(T) 박령우(Z) 김유진(P) 변현우(T)
C조 : 백동준(P) 한지원(Z) 김명식(P) 조성주(T)
D조 : 전태양(T) 이병렬(Z) 고병재(T) 김도우(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