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곤은 고급 등급인 아고아 계열 중에서 화+풍 속성을 가진 이중 속성 펫으로 모험의 장 2챕터만 클리어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최대 성장률도 56.1로 상당히 준수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런 이유만으로는 호크곤의 인기를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호크곤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기에 이렇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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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저들이 호크곤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마지막 패시브 스킬인 '사랑스런 호크곤' 때문이다. '사랑스런 호크곤'은 78레벨 기준으로 전투 시작 시 2턴 간 아군 모두의 공격력을 39.25% 증가시키는 스킬로 대기 펫으로 설정해도 아군 펫에게 효과가 적용된다.
이 스킬의 장점은 대기 펫으로 설정해도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 속성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모험과 토벌대같이 전투가 여러 번 진행되는 경우 전투마다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 3가지다. 일단 '사랑스런 호크곤'까지 각성해서 대기에 두는 것만으로 공격력 버프 효과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호크곤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 대기 펫으로 자주 활용되던 '파아란'과 '토템쟈코 계열'과 비교해도 빠지는 것이 없다. 파아란의 경우 버프 효과는 더 뛰어나지만 직접 전투에 참여해 스킬을 발동해야 하고, 토템쟈코 계열의 경우 버프 효과가 항상 발동하지만, 공격력 증가량이 호크곤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에는 도라비스, 카키 계열 등의 광역 공격과 베르푸스 계열의 연속 공격을 활용해 2턴 안에 적들을 빠르게 처치하는 방법이 대세인 만큼 2턴뿐이라도 강력한 공격력 버프 효과를 가진 호크곤이 활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야말로 대기 펫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호크곤은 고급 조합 펫으로 '아고아'를 기본으로 아고아, 노투투의 영혼석을 조합해 만들 수 있다. 아고아는 모험의 장 2-6에서, 노투투는 모험의 장 2-5에서 포획할 수 있으며, 펫 자체를 포획할 확률도 높다. 필요한 각성석도 하급 바람의 각성석 15개뿐이므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게다가 고급 등급이기 때문에 초월 재료를 수급하기도 쉽고 레벨업과 진화에 필요한 경험치량이 그리 많지 않다. 영웅 등급의 펫을 6성까지 진화시키는데 같은 속성의 5성 진화 재료 2개 혹은 4성 진화 재료 8개가 필요하지만, 고급 등급의 펫은 6성까지 진화시키는데 같은 속성의 5성 진화 재료 1개 혹은 4성 진화 재료 4개면 충분하다. 영웅 펫에 들어가는 재료의 절반만 있으면 고급 펫을 초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버퍼로서의 호크곤에 대한 장점을 알아봤다. 그러나 호크곤의 타입은 지원형이 아닌 컨트롤형인 만큼 버프 효과 외에도 유용한 스킬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수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것은 액티브 스킬인 '여행의 길동무'다. 이 스킬은 78레벨 기준으로 적 펫을 하나 유혹해 78.5% 확률로 2턴 간 전투에서 이탈시킨다. 호크곤도 같이 전투에서 이탈하나 1턴 후에 돌아오며, 상대의 속성이 풍속성이라면 유혹 대상을 3턴 간 이탈시킬 수 있다.
이 스킬을 이용하면 처치하기 어려운 적 탱커나 무적, 보호막 등의 스킬을 사용하는 리타펠타, 라이쿠스 계열과 같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을 전투에서 이탈시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게다가 풍속성 적에게 일반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스턴 효과까지 부여할 수 있는 '호크곤은 주먹'도 변수 중 하나다.
아는 사람만 사용하던 펫에서 지금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국민 버퍼 '호크곤'. 특히, 광역 공격형 펫인 도라비스 계열과 함께한다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이 둘만 있어도 고난의 장까지 클리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정도.
호크곤의 액티브 스킬인 '여행의 길동무'는 활용하기에 따라 상대하기 어려운 적도 쉽게 공략해낸다. 컨트롤형이라는 타입에 맞게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성장률 그래프가 정사각형에 가까워 공수 밸런스도 꽤 준수하다.
만들기도 쉽고 육성하기도 쉬운 호크곤. 아직 대기 펫으로 사용할 만한 펫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호크곤을 만들어보자. 한 번 사용하고 나면 호크곤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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