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신규 직업 미스틱은 보조형 컨셉을 가진 직업이다. 야수지기 핵심 기술로 적에게 지속적인 공격을 넣거나, 숲지기와 파도지기를 통해 주변의 아군을 지속으로 치유해줄 수 있어 하이브리드한 캐릭터로도 활용되곤 한다.

미스틱은 로브를 착용해야 방어구 보너스를 받으며, 지능과 지성으로 주문력과 치유량, 재사용시간 감소 효과를 노린다. 그렇지만 메인 힐러도, 메인 딜러 둘다 활약할 수 없는 어중간한 캐릭터라 이 단점을 장점으로 이용하기 위해 목표를 세워봤다.

바로 토템맨, 죽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파티원에게 큰 힘이 되는 토템형 미스틱을 세팅하기로 마음먹었다.



■ 토템맨 미스틱은 지혜로 세팅하자!

사실 주요 능력치를 살펴보면 미스틱은 지능을 투자하면 유리한 면이 있다. 지능을 챙기면 자연스레 마법 공격력이나 치유량이 증가해 미스틱의 핵심 능력치 중 하나인 것이다.

지혜 외에도 지성 능력치는 가속도와 치명타를 증가시켜 지속형 딜링을 수행하는 미스틱의 딜링과 재사용시간 스킬들이 다수 있어 좋은 능력치 중 하나다. 그래서 대부분의 미스틱은 메이지와 비슷하게 로브 방어구를 입고 지능과 지성을 챙기는 모습이다.

로브를 통해 주문력을 한껏 끌어올려 회복량과 대미지를 보장받았지만, 현존 최강 힐러 팔라딘의 치유량을 따라잡을 순 없었다. 서브 힐러이자 보조 딜러 역할을 맡은 미스틱이 파티의 회복을 전담하는 메인 힐러나 원거리 핵심 메인딜러로 활약하긴 다소 무리가 있었다.


▲ 던전에서 메인 힐러론 다소 무리였다.



그러던 중 미스틱의 흥미로운 스킬 2개가 눈에 띈다. 핵심 기술 숲지기를 착용 시 '재생의 물결'이 '파도 장막'으로, '버들 벼락'이 '개화'로 변경되는 것이다. 파도 장막은 파티원의 물리 & 마법 방어도 30% 증가 옵션이며, 개화는 파티원의 치명타와 가속도를 30% 증가해주는 능력을 갖췄다.

이 스킬들은 활성화 스킬이다. On/Off 형태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지만, On상태일 경우 지속적으로 미스틱의 마나가 소모된다. 소모되는 마나량은 최대 마나의 %, 2개를 모두 활성화하며 힐이나 공격 스킬을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물론 적용 기술에 '기운 조정자'를 장착하면 숨통이 트인다. 파도 장막과 개화의 마나 소모량 감소를 줄여줘 미스틱이 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하지만 치유의 샘과 풍요의 바람 등 마나 소모량이 심한 스킬을 사용하다 보면 얼마 못 가 마나가 바닥났다.


▲ 평범한 장비를 착용하며 세팅된 전술.

▲ 적용 기술 기운 조정자를 세팅해도 마나는 바닥을 보였다.


■ 미스틱 기본 세팅, 파도 장막 & 개화 활성화 영상





기자는 생각했다. 로브를 입고 다니는 메이지의 옵션은 지능이지만, 지능은 주문력과 최대 마나가 증가하는 옵션이다. 블레스의 마나 소모량 방식은 최대 마나의 %로 적용되므로 마나가 많아도 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주문력과 마나 회복량이 상승하는 지혜 옵션을 챙기는 것! 마침 지혜 옵션을 챙기기 위해 일부 미스틱들이 팔라딘의 중갑을 착용한다는 제보가 있어, 직접 통합 거래소에서 옵션 없는 중갑 열망의 희생 세트를 값싸게 구매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최대 마나가 2천 대로 줄었지만, 2개의 버프를 모두 돌려도 마나가 바로 회복되는 모습이 있었다. 특히 마나 소모량이 높은 야생의 숨결, 치유의 샘, 풍요의 바람을 마음껏 사용해도 지혜 세팅의 미스틱은 마나가 바로 차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지혜를 338까지 올리고 '기운 조정자' 적용 기술도 없앴다.

▲ 2개의 버프를 활성화해도 마나가 떨어지지 않았다. 무한 유지 토템맨 완성!



■ 미스틱 지혜 세팅, 파도 장막 & 개화 활성화 영상




▲ 지혜 세팅을 위해 사용했던 열망 아이템.

▲ 공중 탈것에서 드랍 더 비트!

▲ 후후, 이제 바젤이나 공방에서 활약할 일만 남은 것인가...



■ 볼륨 최대로! 이제 토템맨 미스틱으로 활약할 시간이다

치유량과 대미지가 줄어들었지만, 마나가 부족해 허덕이던 미스틱은 이제 끝났다. 파티원에게 지속적으로 이로운 버프를 유지시켜 파티의 안정성은 물론 공격력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눈부신 존재감으로 파티원에게 사랑받을 일만 남은 것이다.

이제 진영창에 미스틱의 장점을 강력하게 어필해, 파티에서 인정받을 일만 남았다. 한창 바젤에서 일일 퀘스트와 상대 진영과 싸우고 있는 아군들에게 외침을 날렸다. 파티에 가입하는 순간 미스틱의 칭찬과 찬양의 연속이 이어질 것이며 아이템 세팅법도 물어보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토탬맨 단어를 강조했다.

▲ 장막 최대로!

▲ 원하는 파티는 안오고 무서운 몬스터가 따라왔다.

▲ 공중 탈것을 타고 미스틱 버프가 유지되는걸 강조했지만..

▲ 버프를 꺼달라고 문의가 왔다.


▲ 다음에 활약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