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로키는 주먹을 이용해 대상을 공격하는 근접형 보스다. 공격 범위가 좁은 대신 범위 안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피해를 준다. 다른 길드 보스에 비해 움직임이 민첩하고 공격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며, 가끔 준비 모션 없이 바로 공격해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보고 피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 빠른 공격 속도와 강력한 상태 이상 스킬까지! '캥거로키'

캥거로키의 일반 공격은 두 번의 펀치와 점프 공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길드 보스에 비해 공격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기절과 넘어짐 등의 추가 효과가 없어 공격을 받아도 구르기를 이용해 회피할 수 있다. 캥거로키는 공격할 때 앞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르기는 뒤쪽 대신 보스를 가로지르는 느낌으로 사용해야 한다.

▲ 후방으로 구르는 것은 절대 금물!

캥거로키는 공격이 이어질 때 지연되는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몇몇 스킬은 준비 모션 없이 사용하고 물 흐르듯 다음 공격으로 이어진다. 일반 공격과 스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만큼 모든 공격을 회피하기 어렵다. 그중에는 피격 대상을 넘어뜨리는 스킬도 있으므로 캥거로키의 네 가지 스킬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추가로 공격 시에는 스킬을 사용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거나 포의 '팬더 전차'나 타이그리스의 '화염 폭풍', 시푸의 '유성 공격'처럼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스킬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사용이 많은 스킬은 주먹을 빠르게 휘둘러 여러 번의 피해를 주는 연타 스킬이다. 한방한방의 피해는 크지 않지만 무시하고 공격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누적된다. 일반 공격처럼 추가 효과가 없어 스킬 공격을 받더라도 구르기를 이용해 회피할 수 있으며 구르기를 사용할 때 캥거로키의 뒤로 이동하면 캥거로키가 연타 스킬을 사용할 동안 뒤에서 안전하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어퍼컷'을 떠올리게 하는 스킬은 준비 모션이 없고 정해진 패턴 없이 공격해오기 때문에 피하기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추가 상태 이상 효과가 없고 피해량이 크지 않은 점이다. 이때는 스킬 공격을 피하기보다 피해를 무시하고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다음 스킬이 상태 이상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 공격을 멈추고 회피에 집중해야 한다.

캥거로키의 스킬 중 일정 시간 기를 모아 공격하는 스킬은 유일하게 상태 이상 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킬 사용 전 끼고 있는 글로브에서 노란색 빛이 나오며 잠깐의 대기 시간을 갖은 후 앞으로 돌진한다. 해당 공격에 피격당할 경우 뒤로 밀려나면서 넘어지게 되며 넘어진 동안에는 캐릭터를 움직일 수 없다.

적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만큼 이후 이어진 연속 공격에 큰 피해를 입거나 사망할 수 있으므로 캥거로키의 움직임을 집중해서 관찰하는 것이 좋다. 다른 스킬에 비해 공격 준비 시간이 긴 편이지만 실제로 구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1~2초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손을 뒤로 보내 기를 모으는 모션이 확인되면 해당 장소에서 빠르게 물러나야 한다.

마지막 스킬은 캥거로키의 유일한 원거리 공격이다. 총 3개의 구를 발사하며, 구체 하나마다 한 번의 대미지만 줄 수 있다. 추가로 구체에 피격당할 경우 다른 구체에 닿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근거리 캐릭터의 경우 모션을 보고 캥거로키의 뒤로 구르기를 이용하면 쉽게 피할 수 있으며, 구체의 이동 속도가 느린 만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면 구르기보다 일반 이동으로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 움직임에 제약이 따르는 스킬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나의 주먹는 빛보다 빠르다!

▲ 캥거로키가 기를 모으면 빠르게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 구체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다.

캥거로키를 공략할 때 가장 안정적인 전투를 기대할 수 있는 캐릭터는 '시푸'다. 시푸는 캐릭터 중 유일하게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캐릭터로 캥거로키와 거리를 두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어 공격 모션을 확인하기 쉽다. 시푸를 운용할 때는 앞에서 캥거로키의 공격을 대신 받아줄 수 있는 방어형/생존형 동료를 함께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 공격을 할 때는 2타까지만 사용한 후 캥거로키와의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정도 거리가 있고 회피할 수 있는 확신이 있을 때 3타와 4타로 이어가는 것이 좋다.

시푸의 성장이 충분한 경우 시푸만 이용해서 캥거로키를 공략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시푸의 성장이 부족한 경우 포와 타이그리스를 이용해 먼저 전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캐릭터를 운용할 때는 보다 많은 피해를 주기 위해 상태 이상 효과를 주는 공격만 회피하고 나머지 공격은 맞아가면서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포와 타이그리스를 운용할 때 공격형과 분노형 동료를 함께 사용하면 보다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