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의 길드 콘텐츠 중 하나인 이수스는 대거점 점령을 위해 길드가 경합을 펼치는 방식으로, 개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움직임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승을 위해서는 대거점과 소거점을 동시에 방어할 필요가 있다 보니 대규모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는 등 전략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우승 혜택도 쏠쏠하다. 우승을 하게 되면 다음 1주 동안의 세급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길드내 길드원 모두에게는 탈것인 창뿔 산양이 지급된다.

현재 이수스는 12월 14일(수)까지 테스트 중이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21시에만 참여가 가능하여 상시 입장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길드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그곳.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 현장을 직접 가봤다.

▲ 토요일 저녁 9시, NPC를 통해 이수스로 향하는 중


이수스에 입장하기 전, 저녁 8시 50분. 많은 사람이 전장 집결지로 모여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약간의 기다림 후 입장 시간이 되어 이수스 내부로 이동하자 점령을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거점으로 달려가는 길드들의 모습도 생각보다 많았다.

이수스에서 우승하면 승리의 기쁨은 물론, 세금에 의한 이익과 함께 길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 승리가 아니어도 길드전이라는 단체 PVP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이 때문인지 잘 알려진 길드를 비롯하여 중소길드까지 많은 길드들이 참전하고 있었다.

인상 깊은 전투도 많았다. 대거점인 '대왕의 정원'이 시작된 지 58초 만에 점령되기도 했다. 대거점 점령을 위해서는 두 개 이상의 소거점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순식간에 대거점을 점령하는 일은 쉽지 않은 편이다. 그 뒤 계속되는 전투가 이어지며 중소 길드 연합이 승리를 한 점도 흥미로웠다. 이수스에서는 우호 관계를 맺은 길드끼리 소거점을 차지하면, 같은 길드가 점령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중소 길드 연합도 큰 힘을 낼 수 있다.

마지막까지 대거점을 차지하고 있던 길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1시간의 전투가 마무리되자 승리한 연합 길드에 축하가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는 이수스를 비롯하여 다른 길드 콘텐츠는 계속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밸런스, 보상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테스트를 마치게 되면 잠시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보완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 전투가 시작되기 전의 이수스 필드, 적막감이 흐른다


▲ 이수스의 지도, 붉은색은 이미 점령된 거점이다


▲ 시작 캠프 중 한 곳, 이런 곳이 총 4군데가 존재한다


▲ 캠프의 입구를 나서면 전투가 시작된다


▲ 시작한 지 채 1분도 안 되어 대거점 점령!


▲ 중앙의 대왕의 정원이 바로 대거점! 주변의 소거점을 차지해야 점령할 수 있다


▲ 사망한 캐릭터는 캠프로, 전투가 치열할수록 캠프는 인기만점


▲ 멀리 보이는 소거점, 가까워질수록 주변의 적 길드가 반갑다고 달려온다


▲ 이수스를 체험하면서 달성한 100회 사망 업적


▲ 전투 준비가 안 된 유저들은 캠프 밖을 나서길 망설이고 있다


▲ 적 길드원의 공격을 받지 않고 소거점을 가기 위해 샛길을 열심히 달렸으나


▲ 순식간에 붙잡혀 끝을 맞이한다


▲ 다른 캠프로 이동할 수 있는 워프 도우미, 이수스를 빠져나가는 것도 돕는다


▲ 이수스 혹은 스피로스 우승 시 얻을 수 있는 탈것, 우아한 외형으로 인기가 좋다